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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전의 마음은 '두려움' 이었습니다.
게시물ID : movie_53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이되는꿈
추천 : 2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7 11:34:29
많은 분들이 귀향을 보기전 느끼는 감정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랑 같이 본 친구는 한국인인 이상 이 영화는 봐야한다는 정의감에 보았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영화시작하기전 광고를 보고 있을때... 오늘 영화는 어떨까 하며 친구와 대화를 나눌때... 극장 조명이 꺼지며 생기는 기대감과 두근거림보다는...
 
스스로 잘은 모르겠지만... 보고 너무 슬플것 같다,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 그리고 이것이 현실이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목격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었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마음 아팠어요. 안 아플수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것 같았습니다.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만행을 비판을 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대중적으로 알려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워 주거나, 현 정부를 비난하거나 하는 등
다양한 생각이 있을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 영화의 주제는 마지막 문구였어요.
 
'이 영화를 위안부 할머님들께 바칩니다.'
 
몸과 마음을 희생당한 할머님들의 이루지 못한 마지막 소원인 '귀향(Spirits' Homecoming)' 이 바로 주제라고 봅니다.
 
'굿'이라는 한국적인 문화를 도입하여, 돌아가신 희생자 분들의 마지막의 넋을 기리고, 마음을 달래어 드리는 것,
소원인 고향으로 돌아가게 도와드리는 것이 목표였던 영화인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 그 분들의 과거의 아픔 마음과 삶의 짐을 조금이나 마나 덜어드리고,
영화를 통해 마음으로 나마 방관자가 아닌 그 분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것...이라는 마음을 가지는것이 목표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잘만든 영화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화가 나고 분하고 슬픔 영화일수도 있어요... 개개인의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누군가를 위하여 만든 영화라는 생각으로 관람하시면 두려움도 슬픔도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그 분들의 마지막 소원을 다 같이 이루어 드리기 위한 도구입니다.
 
 
몸은 돌아왔으나 마음은 그 곳에 있어 돌아오지 못한 모든 위안부 할머님들의 바램인 귀향이 이루어 지시길 간절이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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