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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꽃 장수A
게시물ID : panic_86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쇠JSY
추천 : 13
조회수 : 19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28 05: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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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수A는 꽃을팔기위해 연구했다.
평범한 생화는 어디에나 존재했고, 특이하지도 않고 평범해 인기가 별로 없어 돈벌이가 
그닥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꽃을 잘 팔수 있을까 연구하기 시작했다.

꽃을 사길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위해 꽃장수A는 여러가지 꽃들을 
인위적으로 자르고 붙이고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은 색들도 입혔다.


드디어 꽃장수A의 개조된 꽃들은 독특해졌고 특별해졌다.
사람들은 열광했고 개조된꽃은 자연생화보다 불티나게팔려나갔다

그러자 옆집 꽃장수가 이를 시기하여 그와 비슷하게 꽃을 개조해 팔기 시작했다.
비슷한 꽃들을 두 꽃가게에서 팔기 시작하자, 수량이 풀리고, 사람들은 금방 질려 했다.


꽃장수A는 한번만 더 따라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동네에서 유명한 주먹을 고용해 옆집 꽃장수를 협박한 후에,
전보다 더 특별하고 특이한 꽃을 팔기 위해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다.

더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엔 생화를 메스로 개조하고 자극적인향수를뿌려
없는 모양을 더 만들어내고, 자연적으로 없는 꽃향기를 만들어 내어 트렌드를 만들어갔다.
다시사람들은 좋아하며 샀지만 이번엔 옆집의 옆꽃집이  따라했다.


꽃장수A는 동네주먹을 고용하길 포기하고, 정식으로 옆옆꽃집에 정확하게 개조꽃을 
만드는 비법을 돈을 받고 팔았다.



 


매주 다른 개조 꽃들이 나왔고, 그때마다 꽃 장수A는 그 제조법을 다른 곳에 팔아 돈을 챙겼다.
그렇게 빨리 풀리는 개조꽃의 인기 유통기한은 점점줄어었다.


그러나 꽃장수A는 상관없었다.

유통기한은 짧아졌지만 생화는얼마든지있었고
사람들은 늘 새로운 개조된꽃를 원했으며
향수업자는 늘 콜라보를 딜해왔고 그 금액은 천문학적액수였다

점점 더 생화들은가치를잃고.원가는떨어지고
꽃들은 개조되고 유통기한은 짧아졌지만,

정말 꽃장수A는 상관없었다.

어차피 꽃장수A에겐 늘 마르지않은 저렴한생화들이
스스로 인위적으로 개조해달라며 걸어들어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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