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치과치료 시작 지금까지 (인레이 부분교정)
게시물ID : medical_17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ng@carrry
추천 : 1
조회수 : 23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9 04:14:09
그냥 일기식으로  쓰는거라서 반말이라도
이해좀 해주세요 엄청 긴거같아여
두서없이 제가 끌리는거 막 적는거라 
말이 안이어지고 맞지도않음


본인은 주사 치과 병원을 아주 싫어함
응급실에 급성장염으로 실려가서
생사를 와리가리칠때에도(오바짓성..)
주사맞을때 주사아프냐고 살살놔달라고하다가
간호사쌤이 안아프냐고 괜찮은거아니냐면서
어이없어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임

치과를 아주 헤이트하는 이유는
어릴때 설치다가 넘어져서 앞니깨진적이 있능데
그때 호되게당해서 치과를 아예안감..

 
앞이 깨진것도 모자라 앞니 두개가 나비모양이라서
교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치과를 갓더니 자리가 모자라 
사랑니 네개 발치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선뜻 하겠다는 말을 못했다
고민고민 하다가 집앞에 엄청 큰 치과가 생겨서
거기가서 상담받았더니 부분교정을 추천하심

부모님과 상의 끝에
발치없는 부분교정 스크류2개를 하기로 결정!! 뚜둔
기간은 8-12개월 정도라고 말씀하셔씀
모든것이 내년1월에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에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근데 이게 왠걸...?!!?!????
충치가 있는데 이게 하필 교정하는 8개 이빨중
하나란다 어쩔수없이 교정할때 건들수없는 한곳만
미리 치료하기로 결~정

레진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본을뜨는 인레이를
하는데 첫날은 하나도 안아팠다
사실은 인레이 할때도 너무 겁나서 일주일이나 미룸ㅋ
주사(심각함 주사바늘만봐도 자지러짐)
같은것이 무서운 나에게 마취는 공포였지만
의사쌤이 하나도 안아푸게 놓아줘서 읭?했다
손에 흥건한 땀은 어쩔수 없었지만..
또 약간 아주 약간 시려운거 빼곤 참을만 했다

일주일뒤 본떠진 것을 붙이는 날인데
너무 무서워서 또미뤘다
근데 미루다보니 무서워져서 이틀을 미뤘다
엄마한테 혼나서 이틀 뒤 바로 병원엘 갔다
본뜨기전에 넣어놨던 임시충전재를 빼는데
아파디지는가 알았다 너무너무 이가 시리고 아팠다 
더 대박은 임시충전재를 빼고 파놓은 구멍안에
침을 닦을때 그잠깐 10초사이..
다하고 본뜬것을 요리조리 붙여봤다 뗏다가
몇번을 하다가 붙였는데 잘 안맞단다..
그래서 뜯고 맛보길 2번째
딱맞아 떨어진데서 다된줄 알았는데
본을 떼고 본드를 붙여 다시 붙이더군ㅋㅋㅋㅋㅋㅋ
붙일때 아팠다 근데 그 아픔은 생각이 잘안나네^^
사람은 역시 시간이 약이야 짱짱 
일단 한개 인레이의 치료가 끝이났다 아직 두개나 남았다는데 어떻게 견딜지 생각하기도 싫다.. 
근데 인레이하고 적응 시간이 필요한지
하루 이틀은 정말 시렵고 불편했는데
일주일정도되니까 아픔도 시림도 거의 미세하게
아주 가끔? 느껴질 정도랄까 괜찮은것 같다

인레이가 끝나고 사일뒤 교정을 시작하기로 함
교정과와 예약을 잡고 그날이 다가왔는데
솔직히 미루고 싶었다 근데 엄마가 가만히 놔두질
않을 것 같아서 갔다...........
친절한 간호사 언니들과 인사를하고
나의 인사치레인 오늘 안아프죠와 함께 시작된 교정
두ㅅ근듀근 설레는 맘을 앉고 의자에 앉고
뒤로 서서히 젖혀졌다
입만 보이는 천을 얼굴에 씌우고 간호사언니들이
교정기를 붙이기전 셋팅을 해줬다
양치?같은거라면서 치약맛나는걸로 
이에 발라주는 것 같았고 음 또... 생각나는게
모래?씌어주는작업이랑
침들어가면 리셋되서 혀가 닿지않게 컨트롤해서
침이 묻지않게 하면서..하는..그런 작업..이랑
이거 교정기 하나하나 쇠같은거 이 위에 붙이는 작업
여기까지는 무섭지만 괜찮았다
(물론 손에 땀은 흥건해씀)


앞에도 말했다시피 난 앞니가 깨진적있다
것도 두번이나!! 아주크게!!
그래서 레진으로 대충 떼어놓았었는데(붙였다고도함)
그부분이 엄청 신경쓰였다
교정힘에 못이겨서 부서지거나
교정기하다가 부서질까봐.. 앞니 부서지는것도
무섭지만 레진이 부서질까봐도 무서웠음

앞니에 엄청 예민한데 여기까지는 다 괜찮았다
문제는 와이어?철사? 를 넣을때 인데
힘을 많이줘서그런지 부서질거같이 위태로웠다
아픈건 못느끼겠고 앞니가 부서질거같고
무너져 내릴거같은 공포감에 얼굴이 점점 뒤로
밀려났다.. 언니들이 괜찮다며 어차피 부서질거면 교정할때 미리 부서지는게 낫다며 되도않는 위로를 했다
다행히 나의 앞니는 그 힘을 견뎌냈다
너무 장한 나의 앞니와 앞니를 덮어준 레진들
빨리 끝내고 싶은 나는 간호사 언니에게
긴급히 갈때가 있다고 개소리를 했고 그 개소릴
언니들은 믿어주어 신속히 의사선생님과 함께 
교정작업을 마쳐주었다

작업을 마치고 언니들과 선생님께 인사를하고
교정칫솔법과 안전수칙등등을 듣고 결제를했다
돈쓰는게 참쉽다는걸 알았다 또한 
교정이란 참 별거아닌ㅋ 같잖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오산이였다
6시에 작업을 마친 나는(총 한시간걸림)
11시부터 앞니를 비롯한곳에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조금만 입주위를 건들여도
미칠것같은 고통에 시달렸다
밥은 먹어야하는데 씹질 못하겠다
교정안한 어금니로 씹으려는데 다른이들도 씹히니
힘을주게되어 엄청나게 아팠다
아프단 말로 표현이 안됬다
나비이빨이라서 그런지 앞니에 교정힘이 많이 드가서
앞니가 뽑힐고같이 부서질거같이 아팠다
당장 치과가서 뽑아야하나 정도?
양치하는게 두려울만큼 이를 건들었을때 고통이
엄청났다ㅠㅠ너뮤아파서 양치질하는데 10분이 걸렸다 이가 다 부서질듯한 고통이 이틀간 지속됬다
바나나 씹고 넘기는것조차 아팠다
근데 웃긴건 사람의 삼대욕구는 대단하다는것이다

이틀째인 그날..
나는 죽는다 생각하고 부드러운살만으로 이루어진
닭고기와 주먹밥 그리고 계란찜을 먹게된다
ㅎㅎㅎㅎㅎ나란사람 대단하다 증말루^^

먹고 아팠다
아팠다 그냥 아팠다 후회하면서 산게 아까워
다먹고 아팠다
양치할때 뭐가많이(김.밥알.참깨) 끼여서
빼느라 아팠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네이년 지식인에 차가운걸 먹으면 괜찮아진다길래
카페가서 차가운걸로 입안을 조졌다
맞는 이야긴지는 몰라도
성과는 대단했다 건들기만해도 죽었던 아픔에
잘때조차 입을 못다물고 침을 질질흘리며 잤던 내가
입을 다물수 있게됬다
세게 앙하고 다물진 못했지만 다물었다
그리고 아주살살 씹을수 있었다
근데 아직 아프긴 많이 아프다
하지만 어제랑 그저께보단 덜아프다
이런게 행복인 것 같다
내자식이 교정을 한다고하면 죽빵칠거다
그만큼 아퍼..
아퍼.. 스크류는 아직 안했고
철사?와이어?도 엄청 얇은건데 이정도면
난 이제 죽었다

그리고 맛잇는거 많이 먹어둘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