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 화가 나네요. 그래요 어차피 3월10일까지 끌어도 정의장이 직권상정 철회하든지 새누리가 합의 안해주면 끌려갈 수밖에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질 땐 지더라도 싸우는 데까지 싸워보겠다 시작한 것이 이번 필리버스터 아닙니까? 그러면 노력은 해봐야지요. 그래도 안되면 국민들에게 투표로 힘을 보태달라고 해야지요. 
그래도 모자를 판국에 이게 뭡니까? 새벽에 대뜸 중단 결정이라뇨?  어떤 명분이 있어 중단하겠다는 것입니까? 최소한 납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빠지든 해야지요? 
더불어 당원으로서 정말이지 화가 납니다. "의석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군요. 
더 화나는 건 이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매우 실망했음에도 투표 시 우선은 더불어민주당을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개탄스럽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새누리가 사라지는 그날이 오면 당신네들에게 행사할 표는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