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에 원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스마트폰, 인터넷 세상 밖은 새누리를 뽑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유권자들의 수가 더 많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 결정하나 때문에 또 다시 실망하고 좌절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또 우리를 물고 뜯어야만 할까요?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야당이 야당다운 행동을 할 때, 그 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얼마나 그 희열이 크고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는가를...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행동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때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필리버스터의 지속이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힘을 보태, 정권교체를, 이 썪어빠진 나라를 바꿔나가는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 그때가서 욕하고 혼을 내도 늦지 않습니다. 넘어졌다고 포기 맙시다. 다시 털고 더 악착같이 달려갑시다. 부탁드립니다. 더 뭉치고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