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귀향 보러 와 있습니다.
원래는 같이 관람하시려다가 의총 때문에 인사만 하시고 올라가셨습니다.
인사를 마무리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실망은 하셨겠지만 끝까지 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은수미 의원님과 악수를 했습니다. 손이 참 작고 또 약간 차더군요. 생각보다 키도 작으시고 많이 고생하신 듯 좀 여위어보이셨습니다.
실망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싸우는 사람이 있는 한, 제가 쌓아온 것을 무너뜨리고 싶진 않습니다.
전 끝까지 멀리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