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라기보다는 삽화 비율이 1대1인 소설에 가까웠는대요. 왼쪽 페이지가 만화, 오른쪽 페이지에 내용을 쓰는 식이었죠.
그리고 짧은 미로찾기같은 게임들도 사이에 있었구요(게임북처럼 몇페이지로 가시오 같은건 아니고 그냥 삽입만 된 정도)
내용은 전부 호러, 미스터리스러운 내용을 짧게 1-2페이지에서 이러 이러해서 이렇게 됬다! 하고 그 다음페이지에서 사실은
이런거였다. 하는 식으로 공포스럽게 꾸민거였습니다. 제가 읽었던 년도는 대충 2000년~2001년이라고 생각되네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대강 크툴루 신화의 다곤, 그 다곤 석상(작은거)가 해변으로 밀려와서 그걸 주워간 바람에 어인들이 육지로
밀고 올라온다 이거랑.
아이스크림을 먹던 친구가 너무 딱딱해서 제대로 못 먹다가 억지로 깨물었는데 그게 뭐 귀신들린거라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렸다던가
몸이 허약한 아이가 식물에게 정을 주고 키우고 있었는데 사실 외계에서 온 식인 식물이라서 아이를 천천히 죽이려고 한다던가
당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들은 뭐 대강 이런거네요. 그림체라던가 내용으로 볼 때 아마도 일본거를 그대로 베껴서 내놓은거 같은데
혹시 이런 내용의 만화? 소설책 아시는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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