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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매장남 사건을 보면서...
게시물ID : freeboard_1284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림동프리덤
추천 : 0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07 17:22:40
요즘 소개팅을 주선해주면 미리 사진부터 확인하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모에 대해서 만큼은 꼼꼼히 따진 후 돈과 시간을 쓰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여자분들 보다는 남자분들이 그런 성향을 좀 뛰긴 합니다.(여태까지 소개팅
주선을 해본 혹은 직접 소개팅을 나갔던 경험자로서 판단이지 반드시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님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났더니 저는 그분들에게  진심이 느껴지거나
호감이 가질 않았습니다. 결국 거절하는 식으로 대부분 끝냈지요.
 
제가 소개팅을 했을 때 주선자와 소개팅 상대가 제 사진을 대부분
먼저 요구 했었고,"그 바닥이 원래 그런데에요~" 라고 해서 속으론
불쾌했지만  사진을 주었고 주선자가 사진보고 마음에 들어한다니까
"소개팅 장소로 가세요" 라는 통보를 받았었지요.
 
소개팅은 나의 사진으로 상대가 컨펌을 내린 후에야 가능한 자리였고,
소개팅 현장은 사진과 실물이 같은지 품평을 당하는 자리더군요.
 
결국 저는 소개팅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몹시 큰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고, 소개팅자리들을 거부했습니다.
 
최근에 터진 소개팅 매장남 사건을 보면서, 저는 그런 일들이
뒤에서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런 피해자였었고, 아는 동생들 조차 피해를 당했으니까요.
 
남자들 사이에서 여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풍토, 비웃음으로 사용하는
풍토가 언제부터 못되게 뿌리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양심이
있는 남자분들이 있다면 적어도 나의 친구, 동료가 그런 짓거리를
할 때 옆에서 지적해주고 바로잡아 주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이 있죠. 너 자신을 알라구요.
타인의 외모를 비하하고 따지기 전에 자신은 제대로된
사람인지 돌아봤으면 합니다.남녀노소를 떠나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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