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
제왕적 패권.
총선 승리, 아니 거대 여당을 견제할 여력이 있는 야당의 재탄생만이라도 절실하다는 이유로 김종인의 독단적인 리더십을 용인해왔지만
이제 그 도를 넘은 것 아닐까 합니다.
많은 우려를 낳았던 브레이크 없는 질주.
이렇게 총선을 무사히 치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회의적이군요.
진정한 야당의 선명성을 내세워서 차기, 차차기까지 기반을 닦고 든든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것이 오히려 빠른 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런 분위기에서 다음 대선에 문재인의원이 나서 이긴들 과연 지난 노무현대통령님이 맞았던 상황과 다를 바가 있을까요.
박영선 따위가 당대표를 대신해 나간 자리에서 소수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차별금지, 인권법에 반대하는 게 당론이라는 소리를 질러대도 눈썹하나 까딱하는 이 없는 정당이라니...
하릴없이 정감카페 따위에 글 쓰고 항의 전화하는 수 밖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씁쓸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