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 글과 댓글 확인하는 분들은 확인 안해도 됩니다. 없습니다.  분탕종자 아니고요.

테방법 통과 후 트위터랑 페북을 통해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오유 눈팅 모드 가려고 했는데 어제 열받는 일 하나 있어서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정청래 의원님의 일로 게시판이 떠들썩 하기에 =_=

불쑥 이러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 쓰러 왔습니다.

네, 소설 입니다.

의원님께서는 컷오프가 확실시 하다 그러고요.

근데 그 뒤에 의원님의 행방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전략 공천을 할 꺼면 대안이 뭔지도 알려주긴 해야 할 텐데

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의원님을 지역구에서 배제시켰는지도 알 수없고, 기준도 모르겠고 

혼란하네요.

내가 본 정청래 의원님은 의정활동도 잘하셨고, 지역구 신망도 높아서 당선 확실시 되는 분들 중 한 분이셨거든요.

친노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정동영 계로 시작하셨는데 친노는 뭐고,

문대표님 도와줬으면 친노인가요? 애초에 자기네 당 지지자들 실체도 모르는 놈들이 하는 말에 휘둘린 다는 것 자체가 웃긴거고.

일단 상황 정리만 해봅시다.

0.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 되었다.

1. 마포(을) 지역이 전략공천 지역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2.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구 하나가 비게 된다.

3. 경쟁력이 높은 (전투력이 높은) 정치인 한 명이 남게 된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 지가 중요해 집니다.

2-1. 야권 성향의 지역구에 새로운 정치인을 끼워넣는다. 

2-2. 친 야권에 기존의 정치인을 대체 혹은 보완 할 수 있는 정치인이어야 한다.

이 부분은 정청래 의원님의 활동이 좀 막강하신데다가 소통이 워낙 좋으신 분이셔서 저도 잘 떠오르는 인물이 없기에 판단을 좀 유보 하겠습니다.

3-1. 정청래를 20대 총선에 내보내느냐, 내보내지 않느냐?

3-2. 내보내지 않는다 의 패를 흔든다면, 저는 더민주 비대위가 눈 멀고 맛이 갔구나 생각하겠습니다. 뭐 결과는 알아서 감당하라 하시죠.

3-3. 20대 총선에 내보낸다. 그러면 정청래 의원님의 지역구 재배치가 필요합니다.

3-4. 정청래의 지역구를 바꾸고도 욕먹지 않을 지역구가 어디냐? 저는 딱 하나 떠올랐습니다. 하나 있거든요. 그런 지역구.

       새누리당 당대표가 와도 괜찮다. 자객 공천 해도 상관 없다. 그런 분에게 어울리는 곳이요, 본인이 자객으로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물론 제 머릿속의 소설입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진짜 재밌겠네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전장에 나서는 장수는 자신이 쓸 수 있는 칼을 잘 써야 살아 남습니다. 어느 때에 칼을 휘두르고, 어떤 칼을 휘두를 거냐를 결정하는 것도 

장수의 실력을 가늠하게 됩니다. 저는 이번이야 말로 더민주 비대위의 실력을 가늠 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수싸움이기도 하고, 여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계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했던, 김 대표님 이시기도 하고요.

일이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