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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을 유권자입니다.
게시물ID : sisa_684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18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11 01:04:17
아까도 썼고 다른 분도 글 쓰셨지만

마포을 절대로 야권지역 아닙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 지금 구청장, 구의회 그리고 갑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잡고 있어서 여기가 친 야권지역으로 보시나본데요.

10살때 이사와서 24년째 이동네서 사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는데 여기 절대적으로 친 여당지역입니다. 


망원역 근처랑, 망원시장만 가보세요. 

거기 완전히 새누리 환영인파 널립니다. 

정청래 의원 당선 이전엔 여당의원이 3선이가 4선 하던 동네에요. 

제가 사는 성산동하고 옆동네인 연남동이요? 

이동네 식당들 가보면 종편 아니면 YTN 틀어놔요. 


더 심각한 거 이야기 해드릴까요? 상암동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20년, 30년 씩 사시는 분들 많은데, 

젊은 사람들보다 50대 이상이 더 많아요. 젊은 사람들은 직장때문에, 혹은 학교 때문에 

아니면 결혼해서 다 이사갔어요. 

제 친구들중에 결혼한 친구들 중에 아직도 이동네 사는 녀석 딱 한명 있고, 다 이사갔습니다. 


말마따나 강용석이 희대의 뻘짓을 연짱으로 했으니까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여전히 여기 마포을 국회의원 강용석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사는 성산1동만 말씀드려도, 재활용품 배출날 보면 종이는 싹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털어갑니다. 

파지줍는 노인분들 아주 경쟁이 심한 동네에요. 

저희집도 한달 전 쯤에 집 정리한다고 바깥에 문서 뭉치 잠깐 놔뒀다가 30분 사이에 다 사라졌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문서 찾는다고 동네 고물상 다 뒤졌는데도 못 찾았어요. 

왜 이 이야기를 하냐고요? 

마포을은 상암동을 제외하고는 발전이 아주 더딘 촌동네에요. 

말마따나 홍대, 합정 그리고 요즘 뜨는 연남동 가보세요. 

술집 아니면 식당이 대부분이에요. 산업이 서비스업밖에 없고, 그것도 다 조그만 가게들 위주입니다. 

마포을은 베드타운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런 동네에 나이많은 분들 많고, 식당에선 종편을 즐겨 틀고, 오히려 젊은이들이 떠나간다. 

딱 그림 나오지 않아요? 여긴 절대 야권이 센 지역이 아니라는 겁니다. 


더 이야기 해드릴까요? 이동네 고등학교 출신 분들중에 여당에 줄대고 있는 사람들 많아요. 

강남 개발되기 전에 제가 나온 경성고등학교 선배들중에 잘 나가신 분들 많아요. 

그런 분들이 연줄대려 야당 갔을까요? 

아직도 이동네 계신 선배들 대부분 여당쪽입니다. 

이 동네는 지역기바인 사람들 뽑으려 하는 성향 엄청 강합니다. 

그나마 정청래 의원도 여기 성산동에서 학원도 운영하고 하면서 기반 다졌으니까 국회의원 된 거에요. 

딴 사람 왔었으면 되지도 않았습니다. 


정청래 의원이니까 가능성 있는 거고, 정청래 의원이 나온다고 해도 솔직히 잘 모르는 상황이에요. 

말마따나 정청래의원보다 더 유명한 사람 나와도 될까말까인데, 여기를 무슨 얼어 뒤질 전략공천? 


김한길이 끌고 오려는데, 정청래 의원이 대놓고 까니까, 껄끄러워서 컷오프 하는 겁니까? 


민주당 당직자가 이 글 보면 좀 이동네 돌아다니면서 한번 민심탐방해 보세요. 여기가 쉬운 곳인지. 


와... 

개인적으로 정청래 의원 좀 싫어하는 편인데도 오늘 드럽게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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