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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를 짜른 이유에 대한 가설 내지 소설
게시물ID : sisa_684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인칭주어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11 02:21:57
(가설 내지 소설입니다 재미로 읽으세용)

더민주 지지자들 중에서 정청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좀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정청래를 좋아하는 쪽이 좀 더 새누리를 싫어하고 지금 정권을 싫어하고

진보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청래를 짜른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새누리를 찍을까? 아님 투표를 안할까?

아니다. 투표를 하고 더민주를 찍을 것이다

부담스러워하던 사람들 중에서는 걍 신경 안쓰거나 오히려 잘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더민주 찍을 것이다

그렇다면 야당 지지자가 빠져나가는 일은 거의 없거나 아주 소규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이러한 조치가 새누리 성향이었으나 새누리를 불신하게 된 사람들 혹은

진보적 성향이 부담스러워서 중도적 입장을 취하던 사람들의 표를 끌어오기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즉 더민주는 손해 볼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정청래로 인한 분란이 인터넷을 달구면 그 이슈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더민주가 가져가게 된다

즉 분란이 지속될수록 더 민주는 유리해진다

정청래가 조급한 모습을 보일 수록, 다른 야당 의원들이 반발할수록 이슈는 더 커질 것이다

이건 철저하게 이기기 위한 전략일지도 모른다

이기지 못하면 그 과정이나 노력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폐기될 수 밖에 없는

이기지 못하면 아무 의미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선택한 전략일지도 모른다

철저히 비인간적이고 기계적인 선택이다

알파고한테 영감을 받았나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가슴이 시키는대로 화내면서 분란을 일으켜 이슈를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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