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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더 나아가...
게시물ID : sisa_685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f
추천 : 1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1 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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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네, 당명을 연합에서 단일 당으로 바꿨습니다.
 
그에 걸맞게 연합이 몸에 맞지 않는 각 계파의 우두머리들이 당을 떠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단일 체제의 효율 좋은 당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기 시작하니 이름만 바꾼 꼴이 되고 있습니다.
사라진 줄, 아니 사라질 줄 알았던 그 '계파'들은 여전히 활로를 개척하며 '연합'의 형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10만 온라인 당원의 입당으로 획기적이라 할 만큼 여론을 이끌며 당을 추스린 게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 그 당원들이 탈당을 외치고 있습니다.
 
자, 탈당을 외치는 많은 이들이 과연 더민주를 버리기 위해 탈당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분들이 이 작은 인터넷 소사이어티에서 '탈당'을 외친다고 그것이 '선동'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들 중에는 더민주를 차선으로, 좀 과장하자면 차악으로 선택한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새누리의 매국질에 진절머리가 났을 뿐, 새정연을 곱게 보지는 않았던 이들도 꽤 있었을 것입니다.
새정연이 더민주로 모양새를 다듬고 계파정치가 어느 정도 수그러 들 것을 바라며 입당으로 힘을 싣고자 했을 것입니다.
김종인위원장 조차 문재인의원의 초빙이니 담담히 지켜만 보고 있었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쟁터로 나서는 더민주의 자세에 경악을 한 것입니다.
 
탈당을 한 이들 역시 막상 이번 총선에서는 다시 한 번 차선을,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2번을 찍을 겁니다.
'탈당'은 이들에게 있어 더민주를 향한 질타의 시위입니다.
입당으로 힘을 실어 주려 했었고, 소통이 되지 않는 작금의 더민주에 탈당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탈당, 당원 유지 둘 중 하나 만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둘 다 더민주가 야당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도록 촉구하는 유권자들의 바람입니다.
 
권리당원으로서 당내에서 항의해야 한다, 탈당으로 민심을 보여 줘야 한다, 둘 다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새누리를 누르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분들끼리 이런 방법론으로 서로에게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고민해야 하는 것은 이번 총선 뿐 아니라 앞으로 새누리 상대로 언제라도 이길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차선, 차악을 선택하는 이들도 다음에는 최선임을 믿고 찍을 수 있는 정당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지금의 더민주는 뼈 아픈 약점이 있습니다.
최고 권력(집권)에 대한 욕망보다 개인의 안위, 욕망에 머무르는 인사들이 당의 일선에 포진해 있다는 것입니다.
환골탈태가 안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입니다.
 
 
흙수저의 탄식이 나라를 메우는 현상황을 가슴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단합을 기대합니다.
더 이상 2번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총선을 마지막으로 전체 야당의 재편을 기대합니다.
그 일선에 문재인, 심상정대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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