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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커튼 신발장 실패 후.
게시물ID : interior_10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고모
추천 : 14
조회수 : 270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3/13 18: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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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샤워커튼봉으로 신발장 만들었다가 와르르 무너져 버려서 멘탈도 와르르 내려 앉았던 여징어입니다! ㅎㅎ


처음에 샤워커튼봉으로 신발 수납랙을 만들었을땐 스스로 참 뿌듯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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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뿌듯해가지고는 오유에 글도 올리고 스스로 쓰담쓰담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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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과과곽과광!!!

닌겐!

구두찡을 우습게 보지 말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일주일 동안 좌판을 벌려놓고 살았더랬죠.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시며 이 구두 안 내다 팔거냐는 둥, 한켤레 10원씩에 팔라는둥...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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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예 선반을 짜서 수납하기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럴것을...

몇 푼 아껴보겠다고 꾸물럭 거렸다가 오히려 돈 더 쓰고...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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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흰 찬넬 선반이 긴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검은색으로 샀는데....

브라켓은 또 흰색밖에 없고...ㅠ.ㅠ

어차피 가려질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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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 선반들과 신발들을 보니 마음이 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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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 좌판에서 신발을 파는 악몽은 꾸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내일은 월요일이네요...하.하.하.!!!!!!
출처 내 방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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