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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엄마미소 짓게 만드는 초딩들ㅋㅋ
게시물ID : baby_13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star
추천 : 11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16 23: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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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육아게에 적절한 얘기일까 싶지만 오늘 있었던 일이 소소하지만 너무 심쿵해서 같이 나눠보고자 올려요ㅋㅋㅋ 저는 애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퇴근시간은 6시30분. 오늘 하루종일 암것도 먹지를 못해서 퇴근하는 동안 핫초코를 마시지 못한다면 죽을수도 있겠단 생각에.. 학원 바로 밑에 있는 파바에 갔죠. 저랑 거의 매일 같이 퇴근(?)하는 11살짜리 남자애기들 두명한테도 "가서 골라" 하고 가게로 들어갔는데 웬일인지 안오더라고요. "얼른 들어오라니까?" 했더니 그것들 하는말, "사나이는 함부로 얻어먹지 않는다 했어요" "저희가 너무 민폐 같아서요" 라더군욬ㅋㅋ 저런말들은 어디서 배웠는지; ㅋㅋㅋㅋㅋㅋ 순간 속으로 심장을 부여잡고 하지만 태연하게 "쓸데없는 소리말고 와" 라며 그것들을 끌고 들어왔고ㅋㅋㅋㅋㅋㅋ 걔들은 그렇게 많고 많은 빵들중에 우유, 그것도 커피우유를 골라놓고 자기들끼리 "오늘 밤에 잠 못자겠다" 하더라고욬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저 그냥 눈감아줄까 하다가 그래도 부모님들께서 싫어하실까 싶어 냉큼 뺏고 다른 우유로 고르라고 했더닠ㅋㅋㅋㅋㅋㅋ "사나이는 핑크죠. 저는 딸기우유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티만 안냈지 저 쥬글뻔해써요 너무 귀여워서 심쿵사..... 그리고 빵도 고르라 했더니 집에가서 밥을 먹어야 한다며 한사코 거절하고 가더라고요. 저는 핫초코 기다리다 받아들고 정류장 가니 걔들이 그때까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꽤 높은 돌바닥 위에 귀여운것들이 앉아서 우유 마시고 있는걸 보니 또 심쿵ㅋㅋㅋ 평소 아들에 대한 반감이 사실 좀 있었는데 (정신없음이 가장 큰 이유... 다른이유X) 아까 있었던 일로 그런 마음이 꽤 많이 녹아버렸어욬ㅋㅋㅋ 단순하죠ㅋㅋㅋ 저런 아들내미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음.. ㅠㅠㅠㅠㅠ 동물보고만 심쿵하던 저였는데... 오늘 진짜 예상치도 못하던 4학년짜리 그것도 남자애들한테 심쿵하곸ㅋㅋ 흐뭇하네요 귀요미들ㅋㅋㅋㅋㅋ 
출처 나의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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