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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자들이 맨날 말하는 케바케
게시물ID : freeboard_1290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처치
추천 : 0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7 13: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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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반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면 종종

'예외적인 것'을 끌어와서 억지로 '케.바.케'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주의를 얘기하는 사람들에게도

'여성은 일반적으로 이렇고, 남성은 일반적으로 이렇다.'
(예를 들어 '여성은 일반적으로 육체적 힘이 약하고 남성은 일반적으로 육체적 힘이 강하다'라고 하면)

라고 하면 굳이 예외적 상황을 끌어다 놓고
('역도 선수 장미란이 국민약골 한민관보다 힘이 세다' 그러니 너는 편견쟁이 찐따)

'자 이런 상황을 보면 모든 것은 케바케네요.'

이런 논리를 편다.

내 입장에서는 좀 황당한데 분위기는

마치 내가 엄청난 편견에 싸여있는 사람처럼 되어 있다.

예를 들어 80%의 사람들이 이렇고, 20%의 사람들이 저럴 때

일반적으로 이러하다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굳이 20%에 속하는 사람을 끌어들여서

'모든 것은 케바케'라고 한다면

도대체 분석의 의미가 있는 건가?

분석의 시작은 분류이다.

모든 분류를 부정하기 시작하면 분석이 의미 없어진다.

남자가 일반적으로 힘이 세고 여자가 일반적으로 힘이 약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모든 사회 현상에 대해 분석할 수 없게 된다.

물론 해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사실 조차 인정하지 않는 건

그냥 억지다.

그리고 경험상 여성주의자들이 이런 류의 억지를 많이 부린다.

여성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어째서 그 바꾸고 싶은 현실을 외면하는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먼저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석으로 갑론을박 할 수는 있어도

현실 진단 자체를 거부하고

말도 못 꺼내게 만들고는 상대방을 찐따 취급하기 일쑤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그리고 나는 여성주의자들을 더 싫어하게 된다.

그게 도대체 여성주의에 1이라도 도움이 되는 걸까.

여성주의자들이 적어도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면

여자로서 당해온 억하심정과 울화와 한으로 대화할 것이 아니라

좀 이성적으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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