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멀쩡히 잘 돌아가던 레스토랑에서 이 현상이 일어나서 멘붕왔습니다. 영혼의 한타에서 오딘에 탑승하는 순간 프레임이 존나 낮아지면서 q란 w를 조준샷이 아닌 난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한 번도 이런적 없던 레스토랑에서 이러니 현자타임 까지 왔습니다. 컴에 대해서 조막만한 지식을가진 저로선 뭘해도 스스로 빡침만 더해갈 뿐이지 옛 초딩때부터 시작해온 '렉 없이 멀쩡히 게임 하고 싶다!'는 염원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자세한 증상은 온라인 게임 (혼자하는 게임은 이런 적 없었습니다.) 을 하는 도중 아무 이유없이 프레임이 낮아집니다. 딱히 멥에 온갖 별게 총천연색 물들이는 상황 아니라 평화롭게 오가니는 중에도 심심하면 지 혼자 드랍됩니다. 게다가 낮아지는 주기가 일정합니다. 한 번 걸리고 시간 지나면풀렸다가 다시 지나면 낮아지다가... 이 증상은 맨 처음 컴을 사고 롤을 할 때 부터 간간히 있었던 좀 오래된 증상 입니다.
현재 제 cpu는 fx8300입니다. 네 아무것도 모르고 샀습니다. 그래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글카는 라데온 7700입니다. 드라이버는 최신으로 받았습니다. 렘은 16기가 입니다. 그냥 삼성 ddr3 8기가 두개 박았습니다. 렘 두 개 인식된것 확인 했습니다. 한 가지 걸렸던게 제가 인터넷은 유선이 아니라 무선 렌카드를 이용해 쓰고 있었습니다. 유선을 쓸 상황이 아니어서 였는데. aos게임 하면서 핑이 딸리던 적은 없었습니다.
대충 이 컴으로 바쇽2를 돌렸는데 사양 따로 안 건드려도 잘 돌아갔습니다. 컴퓨터도 최근에 펜 먼지 탈탈 털어서 청소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아예 저것들 갈아치워버리는게 속 시원할까요? 아 진짜 뭐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순수청량음료 였던 레스토랑이 오늘 툭 치니까 바닥에서 침전물 떠올라오는 상태가 되서 감정이 격하게 올라옵니다. 보더랜드까지는 렙 높은 친구들 뒤에 숨어서 '나 렉걸리니까 알아서 싸워!' 하고 쿨하게 빠져서 탄알 셔틀이라도 하면 된다지만. 레스토랑 같은건 앞에서 한타하는데 뒤에 빠져서 돌격병 경험치 셔틀 하기도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