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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열혈 녹색당원 되다
게시물ID : sisa_693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크숟가락
추천 : 11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9 16:34:27
목사에서 농부로 변신한 최혁봉 씨. 그는 12년 전 인천에서 벌교로 이사를 왔다. 
자유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온 것이다. 

몇 안 되는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며 농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남의 밭을 빌려 농사를 지었다. 
첫해 수입은 100만 원도 안 됐다. 부업 삼아 순천에 나가 막노동도 했다. 
벌교에서 자리 잡기까지 딱 5년이 걸렸다.지금은 전업농이다. 


정치 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는 기독교가 정치적일 수밖에 없고,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수도 정치범으로 몰려 죽음을 맞았다. 종교가 정치 개입을 터부시하는 것은 나이브하다는 입장이다.
철저히 정치적이되, 기득권에 편승하는 것은 더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 녹생당원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그의 가치관을 뒤흔들었다.
유한한 지구 환경 속에서 무한을 꿈꾸는 인간의 이기주의가 빚은 인재(人災).
이듬해 원전 폐기를 주장하는 녹색당 창당 소식을 접하고, 바로 가입했다.
자연과 생명을 맨 앞에 두는 녹색당 가치가 최 씨의 신앙과 들어맞았다.
그는 당원들과 함께 강정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 등을 찾아 반대 운동도 전개했다.

"녹색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후쿠시마 사고 현장 반경 30km 안은 아무도 살 수 없게 됐어요. 바다로 유출된 방사능은 지금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고요. 원전이 제공하는 편리함이 있지만, 결국 '화'는 우리 또는 후대에 돌아올 수밖에 없어요. 무분별한 산업화와 근대화에서 벗어나자는 게 결코 이상적인 이야기는 아니죠. 이번 총선에서 3%의 지지율만 얻으면 국회의원 비례대표가 선출돼요. 국회 안팎에서 생명의 가치를 홍보하면 시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녹색당도 기억해주세요.





출처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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