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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거 드라이아스 (Younger Dryas)
게시물ID : history_25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사광황
추천 : 2
조회수 : 11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9 17:36:51
많은 연구를 통해 과거에 급격한 기후 변동(abrupt climate change)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약 12,800년 ~ 11,500년 전에 갑자기 닥쳤던 한랭기인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이다. 2004년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도 '영거 드라이아스' 사건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다.
 
예상치 않은 급격한 기후 변동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2002년에는 미국 국립연구회의(National Research Council)에서 <피할 수 없는 엄습 Abrupt Climate Change: Inevitable Surprises>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엄습은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라는 빙하기였다.
 
드라이아스(Dryas)는 고위도, 고산 지역의 추운 기후대에서 번성하는 담자리꽃 이름이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서서히 고위도로 물러나던 담자리꽃이 이 시기에 갑자기 다시 번성한 데서 붙인 이름이다.
 
영거 드라아스는  약 12,800년 전에 갑자기 시작되어서 1,300여년 동안 지속되다가 불시에 종료되었다. 영거 드라이아스 빙하기는 유럽에서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이 현상은 2만 년 전 빙하기 절정에 일어난 온도 증가로부터 갑작스럽게 전도된 것이었다. 그린란드 빙하 자료에 의하면 어린 드라아스 초기에는 몇십년 동안 온도가 갑자기 내려갔고, 말기에는 더 빠른 속도(10년 이내)로 온도가 다시 올라갔다. 지역에 따라 온도는 2~3℃에서 7~8℃까지 내려갔다. 빙하 자료에 확인된 이 기간에는 먼지량도 많았으며 그만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신생대 플라이스토세(홍적세) 끝 부분에 해당되고(끝날 때도 급속하게 끝난다), 영거 드라이아스 이후 현세(홀로세)가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매머드, 검치호랑이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의 멸종이 있었다. (영화 <아이스 에이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특히 북미 지역에 들이닥친 영거 드라이아스기는 사람과 동식물 모두에 깊은 영향을 미쳐 매머드와 마스토돈, 낙타 등 대형 포유동물들이 멸종했고 대형 산불, 대기와 해양 순환의 급변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클로비스인’으로 불리는 북미 수렵민은 이때 무거운 창을 내려놓고 초목의 뿌리와 열매, 작은 동물들을 먹이로 삼는 수렵채집 생활로 전환했다.
 
만일 '영거 드라이아스' 이전에 문명이 있었다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새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을듯 싶다. 어떤이는 이때가 전설상의 아틀란티스 문명이 몰락한 시기(?)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따로 알아보기로 한다.
 
영거 드리아스기가 끝나면 농업이 시작되면서 현재의 인간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 yellow의 세계사 연표 : http://yellow.kr/yhistory.jsp?center=-6000
 
1.png
 
자세한 내용은 출처를 이용
 

출처 http://yellow.kr/blog/?p=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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