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가오는 대선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인물은 안철수입니다.
야권 갈라치기를 할 만큼 영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야권통합 거부 이후 급속히 힘이 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대선 시즌이 다가왔을 땐 가루가 되어 아무런 영향력도 미치지 않게 되겠지요.
2.
각종 '계산된' 공천 잡음과 뻘짓을 보여줌으로써 더민주가 혼란에 빠진 것처럼
보이도록 해 보수층의 결집을 막아냈습니다.
새누리당 보면 난리가 났지요. 이렇게 대놓고 난리가 날 수 있는 것도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를 혼란의 카오스 속으로 몰아 넣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3.
그와 동시에 친노를 배제함으로써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헛갈리게 만들었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인 골수가 아닌 이상
보수층 유권자들 중 더민주를 찍는 사람도 나오겠죠.
4.
가루가 되도록 까일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비례 2번으로 지정함으로써
유권자들이 고민없이 "비례는 정의당"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의당 의원들의 전투력을 고려해볼 때 정의당 비례 1명 당선이
야당 2명 당선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덤으로 김종인과 같은 스타일에 호감을 가진 보수층 유권자의 일부를 또 더민주로 끌어올 수 있겠죠.
5.
여기서 중요한 건
3과 4를 함께 고려할 때 보수층 유권자 유인+야권 유권자 유지라는 것입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를 일부 끌어와 새누리로 갈 표를 더민주로 끌어오면서도
더민주로 갈 표를 정의당으로 가게 만들어, 결국 야권 전체의 파이는 동일하기 때문이죠.
6.
결론적으로 이렇게 되면
-문제인 대통령의 당선을 방해할 가장 큰 위협인 안철수를 정치씬에서 축출,
- 여당 표 끌어오기
- 야권 전체 표 유지 (더민주+정의당)
입니다.
이 시나리오 대로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김종인 대표의 천재적인 막장 전략 덕분에
개헌 저지도,
정권 교체도 문제없게 되었습니다.
투표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잘 되게 판이 짜여버렸습니다!
이상 꿈보다 해몽이었습니다. 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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