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심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외출할 때 문을 잠궜는지 몇 번이나 확인하고, 분명 잠궜는데도 불안해서 다시 뒤돌아가서 확인하고

 

자기 전에 가스밸브 확실하게 잠궜는데도 혹시 내가 제대로 안보고 잘못 봤을 수도 있다 생각하고 몇 번이나 확인하고 의자에 앉을때도

 

조금이라도 삐뚤면 안되고 일직선으로 앉아야되구요...

 

외출하고 돌아오면 스마트폰 케이스는 물론이고 액정도 비눗물로 조심조심 씻을 정도에요( 아 이건 결벽증인가 ㅋㅋ)

 

또 제 일상생활에 제일 지장을 주는 건 메모 강박증인데요

 

머리에 떠오르는건 무조건 다 기록을 해야 해요. 먹고 싶은거라든지, 갖고 싶은 것, 듣기 좋은 노래, 해야할 일 등을 다 메모해야지 안 그러면

 

불안하고 찝찝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이것 때문에 제 두뇌는 메모해야 될 것을 기억해놔야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고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요.

 

자기 전까지요.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머리가 나쁜지 일할때도 생각 없이 일한다는 소리 많이 듣고 덜렁대고 집중력도 현저하게 떨어지고 최근 들어

 

깜빡깜빡하는게 많아졌어요.

 

제가 지금 병원에 가야할정도로 심한 상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