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티내지 않지만 역시 나름 피해의식 같은 게 생기고는 하더군요.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대학에서 면학에 힘쓰고, 청춘을 즐긴다는 모습이 옅보이면 자격지심에 괜히 씁쓸해지고는 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님은 고졸이라는 신분에서 말 그래도 주변에 엘리트밖에 없는 곳에서 일하셨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당시엔 대학 진학률이 별로 높지 않았던 터라 지금보다도 더 엘리트 의식에 찌들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일에만 힘쓴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P.S : 짤은 사법연수원에서 가난한 살림 때문에 양복을 구입하지 못 하여 평상복으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라 합니다. 저리 당당하게 웃으실 수 있는 게 너무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성격이 너무 부럽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