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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는 이야기(글이길어요)
게시물ID : gomin_1607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곺아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2 0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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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작년여름 쯤에 만났어

꽤 특이하게 만났지

그러고 이상할정도로 서로를 편하게 대했고

정신차려보니 우린 진짜 둘도없는 친구로 변했어

쌩판 남에서 말이야

그러다가 어느순간 우린 서로가 좋아졌어

언제부턴지 기억은 잘 나지 않아

그렇게 우린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서로에게 알리고

확인하고

그리곤 기뻐하며 친구관계에서 벗어나게 되었지

그때 우리가 걱정하던건 한가지

만약 우리가 헤어져도 너는 나에게 소중하니깐

그게 이성적인 관계든 아니든 소중하니깐

다시 우리 편하게 지냈던 친구로 꼭 돌아가자고

그렇게 우린 시작했어

시기는 좀 불안정 했지

왜먀면 고3 전이었으니깐

너는 상처가 많았지

나는 그걸 해해주려고 노력하고 보다듬어 주려고

엄청 노력했어

너는 그런 나를 엄청 좋아해 주었지

물론 나도 말도 할것 없이 좋아했고

그렇게 우린 시간이 흘러

고3이란 시간이 왔어

너는 힘든 학교에 다니지

나는 너에 비함면 여유로운 예체능이고

너는 미친듯이 바빴어 새벽에 나가서 도서관가서

새벽에 집에서 공부를 끝마치고 의식을 잃듯이

쓰러져서 잤으니깐

그러니 자연스래 목소리 듣기가 힘들어 지더라

너가 나에게 해주는 애정표현이 줄고

나는 처음이어서 당황 해하며

어느날은 섭섭하다며 말했고 어느날은

너가 얼마나 힘들면 이러겠냐 응원의 말도 했지만

섭섭한건 여전했어

그렇게 어제 나는 또 한편의 문자를 보냈지

섭섭하다고 너가 힘든건 아는데 통화1분이라도 할수 없냐고

나에게 이해를 바라면 너도 얼마만큼의 무언가를 주ㅜ야하는게 아니냐며

이런식의 내용의 문자를 보냈지

그리곤 아침에 너의 답이 왔어

지친다

우린 서로 이기적이다

잔인하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말걸

나는 그 문자를 받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힘들고 너무 힘들어서 하루종일 공부를 못했어

물론 나도 아침에 너의 문자를 보고

나도 답장을 했지

나는 너를 이해한다 서로 이기적인게 아니다

학교 끝나고 연락하자

그런말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널 많이 좋아하나보다

이런식의 내용으로 말이야

그렇게 나는 5시에 학교가 끝이 나고

너는 10시에 학교가 끝이 났어

그런데 10시 40분쯤에 연락이 오더라

나는 그때 잠시 밖이었고

카톡을 보니

지친다

그만하자

내가 너무 힘들고 지치고 그래서 너를 신경 써줄수가 없다

너도 알지 않느냐 내가 이기적인걸

이렇게 너는 나한테 통보를 했어

나는 놀란 가슴으로 너에게 전화를 했지

그렇게 우린 한시간이 넘도록 통화를 하고

얻은 답이 있어

너는 내가 이셩으로서 좋은건지 싫은건지 잘 모르겠다

좋은것도 싫은것도 아니다

 그럼 나는 이렇게 말했지

2주의 시간을 가지고 그때 물어봤을때 내가 좋은지 싫은지 말해달라

그게 우리가 얻은 답이야

물론 다른것도 있어

지친게 나의 잘못이 아니고

뭐..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것들

그리고 내가 우리가 서로 좋아하는 관계에서 벗어나

다시 친구처럼 돌아가기 힘들다는걸

너는 할수있다고 괜찮다고 단정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나는 힘들어 너가 너무 좋고 동시에 너무 미워

그래서 다시 친구로 그때처럼 돌아갈수 없을거 같아

이주후에 너의 대답을 기다릴게

미안해 이미 말했던 얘기를 또 길게 늘려 적었네

 나는 지금 어지럽고 힘들어

너가 나를 위로해주고 미안하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난 이만 갈게 시간이 늦어서

어린내가 어린 우리의 관계와 어린 나의 첫사랑인 너에게 보여줄수 없지만 하고싶은 말들. 
출처 오늘 나에게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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