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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람들은 논문이 얼마나 큰의미가 있는지 모릅니다.
게시물ID : sisa_698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시샤
추천 : 4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3/23 15:28:10
저는 현재 일본에서 박사후연구원을 하고 있고 (곧 귀국할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석사까지 마쳤고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했던사람입니다.

한국 학계에 전반적으로 논문실적 부풀리기가 만연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쩔대는 전혀 상관없는 지도교수님과 친한 사람들의 이름을 넣어주기도하고 말이죠.

특히 정부쪽 자금을 받아서 유지해야 되는 기업과 프로젝트가 없는 순수하게 학문연구일수록 오히려 그런경향을 보이고.

(유지비는 땅파서 나오는게아니니까요)

교수의 평가도 정형화된 공식으로 평가 되기 때문에 시스템의 약점을 노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기까지 공부한사람들중에 잔머리가 비상하지않으면 저자리까지 살아남기 힘들기도 하구요.

학생이름 하나 누적되는 것은 학생의 미래를 빼앗는것이며 나아가 자기의 실적을 늘리기위한 9900원 가진사람이 100원 마져빼앗아서 만원 채우려는행위이고.

학생때쓰는 저널급 논문은 1년 때로는 2~3년의 인생을 들여서 만들은 결과물입니다.

또한 논문은 학계에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쌓아올린 체계이기때문에 저런식으로 한사람이 비양심적으로 행동하면 학계 전체가 술렁이게됩니다.

간단하게이거죠. 당장 일본 아니 한국있을때도 제가 공부하는영역에서는 중국논문 신용하지말라는 이야기가 흔히 나옵니다. 

황우석 사태때 한국에서 나온 논문과 연구자들이 해외에서 어떤취급을 당했을까요?

얼마전 일본도 스텝셀 때문에

일본 전체의 학교가 자성의 목소리에서 그치지않고 (제가 있는 학교는)난데없는 연구자 윤리 프로그램을 전체 교수진 연구직이 (60세이상의 원로교수님들도) 이수하게 했습니다.

이완용은 나라 하나를 그리고 한나라의 국민을 팔아먹은거라면 

논문으로 장난질하는것은 인류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 전인류적 죄인인겁니다.

학문적으로 죄인이라면 인간관계에서는 어떤사람일까요?

자기하나만 바라보고 믿고따르게 되는게 대학원생들입니다.

대학공부하고는 달라서 교수와 하루에 20시간이상 함께 숙식하면서 생활할때도 있고

사실상 생사여탈권을 쥐고있는 "신"입니다.

당신이 회사의 상사에게 실적을 빼앗기는 것 이상의 배신감을 안겨주는겁니다.

(전 직장생활도 해봤습니다. 업무보다 개인적 결과물이 되기돠는 논문에 애정이가게 되더군요.)

자신을 그렇게 믿고 따르던 사람도 내치는 그런사람이

국민을 얼마나 쉽게 버릴수 있을까요?

우리는 국민버리고 즙짜던 ㅂㅇㅅ을 잘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이 비례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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