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렉스루터의 아이덴티티는...? 코믹스에서는 많은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이'었'지만 슈퍼맨의 등장으로 자신이 초라해지자, 그 열등감을 바탕으로 슈퍼맨을 적대시하는 매력있는 캐릭터죠. 뱃v슈에서 일반인들이 슈퍼맨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도 루터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대체 왜 슈퍼맨을 적대시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네요. '대체 왜?'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꺼나지 않았어요.
3. 슈퍼맨의 아이덴티티는...? 배트맨의 활동에 대해 기자로써 비판적 시각을 갖고 가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왜 난데없이 배트맨에게 다가와서는 빈정거리면서 경고하고, 루터가 협박한 이후엔 설득시키려 드는지? 또 로이스가 잡힌 곳은 다른 나라라도 얼른 찾아가는데, 엄마가 잡힌 곳은 찾아내지 못하는지? 영화에서 슈퍼맨의 캐릭터는 단지 '힘만 쎈 사랑꾼'인 거 같아요. 그 사람이 하는 행동들은 단지 로이스를 위해 움직이는 것밖에는 없었죠. 지구인에 대한 고뇌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네요.
4. 로이스 레인.... 크립토나이트 창을 버린 건 이해가 되는데, 그걸 버리자마자 다시 찾으러 다니고 하는 과정이 너무 바보같네요. 참.. 다른 사람들은 로이스의 비중이 지나치게 컸단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는데 전 그 부분은 큰 불만은 없었네요.
5. 마사! 마사!!! 왜 그 이름을 부른거지!!! 하.... 억지스럽더라구요.
6. 사막 전투씬 이거 2016년에 개봉한 영화 맞아? 잭스나이더가 감독 맞지? 싶을 정도의 허접한 액션
7. 뜬금없는 리그멤버 소개 차라리 이걸 쿠키로 뺐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중간에 삽입하는 건 정말 뜬금없었어요.
좋았던 점
1. 배트맨 역대 최고네요. 이 영화는 배트맨을 위한 영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2. 플래시의 경고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가 떠오르더군요. 오마쥬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좋았습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로이스가 뭔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네요
3. 액션 화끈한 액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슈퍼맨보다는 배트맨과 원디의 액션이 인상적이네요.
참 아쉽습니다. dc가 욕심이 많았다는 게 보이더라구요. 이번 영화는 대흥행에는 실패할 것 같지만, 다음 영화들은 각본이나 편집을 잘 다듬어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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