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프로셀피나입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그래도 반겨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해서... 현재 작업중인 녀석 살짝 올려옵니다. 완성작을 올리고 싶은데, 요 근래 완성한것들이 의뢰작이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무관한게 이것 밖에 없네요...

콘테스트 작업이라고는 하나 작년과는 규정이 바뀌어서 타사이트 업로드가 가능해져서 올리는거니(혹여나 싶어서 문의해서 확인까지 받았습니다.) 19금이라는거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몇일전 이슈때 본의아니게 인증한 시레누 화염의 탑입니다. 작례(완성한 작품 예시정도?)가 두개정도 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는 킷이라 욕심을 냈는데(항상 이런 부분이 신경쓰이는게... 작례가 많으면 다른 분들 작업과 비교가 되는게 좀... 저는 취미인데 굳이 메이커 페인터나 해외 프로작가들이랑 비교되는건...조기축구회가서 메시,호날두 비교하는거같은?;;;) 이런 대작에 작례가 없는건 앞으로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중이네요... 너무 고생을...

대략적인 게이트 정리나 타공같은것들은 생략하고 가조샷입니다... 박스까고 이까지만 며칠 걸렸었습니다... 크기도 크기고 디테일도 많아서, 무시할 부분은 그냥 무시를 한 경우도 있어서 거의 날림이라고 생각하셔도 될듯하네요...

콘테스트용인지라 있어보일려고 베이스작업을 할려는데 저정도 사이즈의 베이스가 없어서 주문제작을 했습니다.

600*400*30t던가 그럴겁니다. 머릿속에 전체 무게가 15키로정도였던지라 베이스의 두께까지 신경을 써준 최초의 작업이였던거 같네요...

베이스를 꾸미기 위한 디테일을 소량 복제해줬습니다. 복제는 알지네이트와 폴리퍼티를 이용해 간이 복제를 해줬기에 상태가 막 그렇게 좋진 않지만, 베이스니...

그리고 베이스를 조금씩 꾸며줍니다...

조금씩...

조금씩...

뭔가 너무 단조로운 디테일들이 지겨워서 100만년만에 조형도 한번 해줬습니다... 역시... 안하면 실력이 줄어드네요... 조형도 간간히 해줘야...

그렇게 전체적인 베이스 준비를 해줬네요... 금액도 금액이고, 시간도 시간이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킷 자체가 워낙에 큰지라 히팅으로 유격을 맞추지 못해 퍼티를 사용해 유격을 맞춰줬습니다.

조형은 언제나 어렵더라는...

그리고 이것도 인증했었던... 시레누 입니다만, 이건 복제품입니다.

여기서 또 복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볼크스 본사에서도 과거 '개인적인 2차창작을 위한 복제는 허용'이라고 했었습니다만... 그게 지금도 통용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쨋건.. 위에 올리기위해서 2차 작업을 해줍니다.

구부린 무릎을 잘라서 펴주고 지지대가 되던 머리카락을 전부 잘라냅니다.

그리고 새롭게 머리카락? 촉수? 를 만들어줍니다.

만들어 줍니다...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도색입니다... 검은색을 뿌리는 이유는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오래된 검은색 도료가 많았어요... 품질도 안좋아지고 해서 서페를 약간 섞어서 소비를 해줬습니다. 물론 일반 서페에 비하면 효과는 떨어지지만 신너량을 적게하고 5호를 이용해서 두껍게 올리게 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충 컬러링을 해줍니다... 

이녀석은... 흑백으로 컨셉을 잡고 도색을 해준겁니다;;;

서페샷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흰색과 검은색입니다;;; 명암을 다 넣어준거... 인데... 뭐... 모르겠네요;;;

결국 흑백톤이 너무 심심해서 색을 조금씩 넣어줬습니다...

는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간;;; 메칸더 브이같네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내장 느낌도 내주고... 뭐... 이래저래 해줬습니다;;;; 별로라면 제 실력이 별로인걸로...

그리고 본체...

이게 대략적인 도색인 상태고,

워싱, 다크닝, 포인트를 다 잡아준 상태입니다... 뭐... 크게 잘한거 같지도 않고;;; 그저 그렇네요;;;

내부에 있는 시레누 들? 입니다... 총 4마리의 시레누가 융합되는건지 생겨나는건지... 일단 뭐;;; 그렇습니다... 4마리 다 피부톤을 조금씩 다르게 표현을 해줬는데, 크게 표시는 안나는듯하네요... 

그래서 머리카락 색도 다르게...

적당적당입니다;;;

이게 사실... 적당적당이라도 되는 이유죠... 거의 안보입니다;;;

이게 가장 많이 보이는 녀석... 

그리고 엉덩이...

그렇게 전체적인 분위기 확인중... 전체적인 톤은 제가 원하는 느낌인듯한데... 뭐... 모르겠네요... 대략 작업이 끝나가면 다시 손을 좀 봐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녀석 마무리 하고, 화염의 탑 내부에 led조명 추가좀 해준 뒤 친구느님을 모셔다 촬영을 해주면 될듯 하네요... 완성사진은 콘테스트 투표가 종료되면 올리는 쪽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혹시나 콘테스트 사이트가 궁금하시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봐주세요;;; 

홍보해서 표받는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어차피 아마추어 콘테스트 비슷한건데, 상받았다고 타이틀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국내 동호회 말고 외국 콘테스트가 조금이라도 제 작업을 객관적으로 봐주시겠지 싶어서 올리는 의도도 있으니;;;(사실 그렇게 객관적이지도 않아요;;; 어느곳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니 뽑뽑'이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 기분? 아시아쪽이 좀 강한 느낌입니다ㅎ) 만약 어딘지 아시더라도 그냥그렇게 잘했다 생각되는데 표주시면 되실듯 합니다.

몇달을 작업한걸 한번에 올리니 좀 기네요;;; 보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__)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