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소말리아에 사는 소녀의 이름은히보 와다레(Hibo Wardere). 6살 히보에게 어른들은 말했습니다. “착하지 우리 히보. 내일은 우리 히보가 진짜 여자가 되는 날이란다.” 히보는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모가디슈 시내에 있는 한 간이 천막으로 향했고, 그 안에서 시술사는
면도칼을 이용해 소녀의 외음부를 잘라냈습니다.
'여성 할례'(여성성기절제·FGM) - 전 세계 30개국의 2억 명 이상의 여성들이 이 풍습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히보도 그중 한명이고요.
그런데 여성의 98%가 할례로 고통받는 소말리아에서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성부 장관이 할례를 금지시키려고 하거든요. 지역 전문가에 의하면 전 세계인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면 큰 힘이 될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소말리아의 할례 풍습이 철폐될 수 도 있습니다. 어때요? 상상이 되시나요?
소말리아 북동부의 펀트랜드(Puntland)라는 지역이 할례 금지안을 내놓았습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예전에도 중앙 정부가 펀트랜드 지방 정부의 혁신적인 법안을 채택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할례로 고통받는 소녀들을 돕기 위해 행동하는 지도층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냅시다. 소말리아 의회가 금지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지금 참여하십시오. 캠페인을 널리 알려주세요:
https://secure.avaaz.org/kr/fgm_somalia_ban_loc/?bAqOPib&v=73989&cl=9654236852여성 할례는 명백한 인권 침해입니다. 미혼여성의 처녀성을 유지 시키려는 목적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학적 근거도 없고, 위험하기까지 한 행위입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수술을 받은 소녀들은 감염으로 목숨을 잃기도 하고, 할례로 인해 생긴 흉터는 출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생리 합병증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성인 여성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종교적인 관습으로 알려진 할례. 하지만 이슬람 지도자들조차도 할례와 종교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할례라는 관습을 하루 아침에 폐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중 교육이 필수일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말리아 의회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진보적인 현 소말리아 정부는 작년에 부분적인 할례 금지 법안을 발표했고, 하원 의원의 4분의 3이 이 계획안을 지지할 거라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할례 수술을 앞두고 있는 수천 명의 소녀들을 구할 기회입니다.현재 펀트랜드 지자체와 여성부 장관이 할례에 대한 개혁을 주도하고 있지만, 우리 커뮤니티가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메시지는 본 안건을 의회 아젠다에 올리고 통과시키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될테니까요. 할례 제도를 철폐하기 위해 현장에서 쉬지 않고 활동하는 유니세프가 지금 우리의 지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서명하시고 널리 공유하십시오: https://secure.avaaz.org/kr/fgm_somalia_ban_loc/?bAqOPib&v=73989&cl=9654236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