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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출장갔어?
게시물ID : baby_13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햇빛쿠키
추천 : 11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6/03/29 0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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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야?"

"응, 거제."

"거지?"

수화기 너머로 와이프 웃는 소리가 작게 들리네요. 

"아니, 거제라고 아랫 쪽 바다에 있어."

"으응~ 언제 와?"

"목요일에 가지."

"...... 몇 밤 자야 돼?"

아직 요일을 잘 모르는 나이네요. 

"세 밤만 자면 돼."

"세 바아암???"

곧 울음이 터질 듯한 숨을 쉬더니... 조금 있다가 이러네요. 





"아빠, 지금 전화기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행복 만끽하려고 그 동안 힘들여 키웠던가 봅니다.

부모님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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