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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두산~!!!
게시물ID : sports_30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U@K리그
추천 : 15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0/05 21:54:47
 부산에서 태어나서 40년을 부산에 살고 있지만 저는 두산팬입니다 주위사람들한테 이상한놈 취급도 받은적도 있고 배신자(?) 취급도 받았지만 저는 두산팬임을 늘 자부해 왔습니다. 
 
 부산시민이라고 무조건 롯데팬 해야하나요? 만약 부산연고팀이 롯데가 아니라 다른기업이었다면 부산연고팀을 응원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그러죠 롯데라는 기업은 미워도 스포츠는 스포츠 아니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스포츠인데 왜 굳이 그 지역연고팀을 응원해야하죠? 물론 지역연고 좋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부산에 무엇을 해주었는지 부산시민 롯데팬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롯데로 인해 부산 향토 백화점 문 다닫았고 지역 유통업체 줄도산 했습니다. 부산지역 주류업체 대선주조도 롯데가 한탕(?) 해먹었죠. 롯데백화점이 세금이나 제대로 냅니까? 고용창출을 했다고요? 롯데로 인해 쓰러져간 수많은 업체들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나요? 태화백화점,세원백화점,신세화백화점,유나쇼핑,미화당백화점,부산백화점,그리고 아람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과 이 업체들에 납품,판매한 부산지역 제조업체들 이들 기업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시민단체의 요구에 고작 한다는것이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명륜지하철역사이에 수십억을 들여 육교를 세워졌죠. 뭡니까 눈가리고 아웅하나요? 있는 육교도 보행자중심 정책으로 철거하는 마당에 자기들 장사속에 자기네 백화점과 지하철역을 육교로 이어 놓고 생색냅니까? 굳이 대한민국 전체에 롯데가 어떠한 기업인지를 떠나 지역연고라는 부산에 도대체 무엇을 해줬죠?
 이런 기업을 부산시민이라고 꼭 무조건 응원해야합니까? 물론 스포츠적 측면에서 응원하실분들은 하셔야죠. 그렇지만 연고를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 팀을 응원하는것까지 문제 삼지 말아주세요. 
 시즌중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사투리 쓰는놈이 두산 응원한다고 욕하시던분들 오늘 당신들께 너무 후련한 복수(?)를 한듯합니다 

 배신자 취급 받아가며 두산을 응원한 저로써는 두산선수단 너무 고맙습니다. 눈물이 다 나려합니다. 2연패후 저는 단1승이라도 좋으니 두산다운 모습을 보여 줬으면 했습니다. 그 바램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바램 이상이었네요. 이제 플레이오프 결과는 어떻던간에 더 이상 바랄것이 없습니다. 직장동료들에게 친구들에게 두산팬임을 더욱 당당히 밝힐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롯데는 밉지만 부산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롯데선수단에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이대호선수 의기소침 마시고 내년시즌 더 뛰어난 기록 많이 세워주시기를.......
 

 p.s>내년 시즌 같이 두산 유니폼 입고 사직야구장 응원 함께 하실 부산에 사시는 오유님 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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