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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불편러와 무신론
게시물ID : freeboard_1298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빠
추천 : 1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04 11:32:08
불교를 믿고 오유를 즐겨 하지만 기독교를 까는 글이 베오베에 올라오는 것이 안쓰럽습니다.
저도 한창 무신론에 빠져있었을 땐 일베마냥 자극적인 글에 열광했었죠.
얼마전까지도 한국불교를 분노디스 해왔기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당장에 정의의 기사인양 적을 무찌르는데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기쁨에 취해 뒤에 사람이 잘 안보이더군요.

정의, 옳음이란 무엇인가..
내가 옳고 너희는 틀렸다, 너희는 무식하다, 옳음을 앞세운 날카로운 말로 남들을 찌르고 희열을 느끼진 않나요?
 
불교에선 의도가 중요합니다.
단지, 나의 기쁨을 위해 남을 공격하는가? 
그들을 위해서 사랑스러운 말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아닌,
꼰대마냥 지적질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럼 나의 목적은 의견 제시가 아닌 지적질이 아닌가? 
한번쯤 고찰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현 세태에 반작용으로 까는 글들이 올라온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을 깔아뭉개면서 옳음을 주장하는 모습은, 모니터 뒤에 사람있다고 말하는 오유가 지향하는 모습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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