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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고참 찌른 썰
게시물ID : military_62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프트라시르
추천 : 4
조회수 : 26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05 12: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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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찔렀다는 칼로 찌른게 아니라는거 아시져...?

여튼 썰을 풀자면     07군번이며 곧 gop로 투입되는 자대로 전입을 갔드랬죠. 

 입대할때 약 84키로 자대 전입할때 약 77키로 정도로    7키로 가까이 빠져서  전입을 갔었어요. 

 그래도 이게 근육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그렇게 빠졌는데도 퉁퉁했죠. 키는 177입니당. 

 문제는 전입 다음날부터 바로 나타났는데,    일병이었던 문제의 고참이 심각하게 갈구기 시작하는 겁니다. 

 자기가 광주 사람인데 경상도 선임이 자길 괴롭혔다면서요.. 

 전 지역감정은 없었기때문에 군대니까 라며 그냥 참고 지냈었어요. 

 근데 내가 시붱 못참았던건 이새끼가 변탠지 자꾸 제 배를 만지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은    '표정 관리해. 웃어' 

 ?????? 

 전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장난으로 배 만지는것도 기겁하고 싫어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신체 어떤 부위에 접촉이 있든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성희롱 성폭행이라고 생각하구요. 

 2주? 정도 참았습니다. 

 일단 분대장한테 보고 했으나 참아라 

 소대장, 부소대장 한테 보고 하니 뭐 그런걸로, 참아라    

같은 소대 간부들한테 보고 했는데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이 미친새끼는 더 날개를 달고 제가 자려고 할때도 옆에 누워 배를 만졌죠. 

 집안에 군인 간부 없는 집이 거의 없겠습니다만    저희 집안엔 친할아버지도 기무대 원사에 별도 많아요. 

 그래서 그냥 할아버지 편으로 직통 전화 날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점호후에 바로 터지더라구요. 

 국방부 계신 큰아버지가 투스타 셨는데 친할아버지랑 같이 연락도 없이 들어와서 대대장실로 그냥 ㄱㄱ 

 당연히 오신후 중대 간부는 대대장실로 전원 호출    괜히 얘기 했다 싶긴했어요. 

 고참 찌르면 쓰레기 취급 받는거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그래도 쓰레기 되는게 수치심 느끼는거보단 나을거라 생각했죠.. 

 뭐 결국 해결은 잘됐습니다. 

 제가 고참 찌른건 중대 사람들이 많이 알았겠지만 그거때문에 불이익 본건 없었어요. 

 오히려 그새끼 한번 찔릴줄 알았다 라는 분위기였어요. 

 대대장이 그새끼 전출 보내줄까 라고 묻길레    전출은 보내지말고 지오피 들어가면 소대에서 떨어지게 해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대 op로 사라지더군요. 

 덕분에 그 뒤로는 배를 만지는 사람도 없었고 무사히 전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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