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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온 의자 천갈이 하기
게시물ID : interior_10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푸시업30
추천 : 15
조회수 : 162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4/06 04:55:26
한 일년 전에 옆집에서 버리려고 내놓은 의자 두개를 주워 왔어요. 
하나는 멀쩡한데, 하나는 손잡이 부분이 좀 덜렁덜렁 했고, 둘 다 천 부분이 더러웠죠. 

그래서 남편이 뚝닥 손잡이 부분 헐거운 건, 못질을 해서 고쳤구요. 
천갈이를 한다, 한다 하다가 결국 봄들어서 했네요. 

IMG_0177.JPG

두개 세트 의자인데, 따로 놓고 쓰다보니 같이 찍은 사진은 없네요. 원래 이런 베이지 색에 무슨 꽃무늬 같은게 살짝 있고, 
자세해 보면 때가 꼬질꼬질 해요. (왜케 깨끗해 보이게 나왔지? 당황...)

IMG_0164.JPG

천 집에 천 고르러 갔다 찍은 사진인데, 막상 가져올 떈 다른 걸 가져온 나란 사람....변덕이 죽끓는 사람.....ㅋ


IMG_0171.JPG

일단 앉는 부분을 뗍니다. 뒤짚어 보니, 스큐르로 박혀 있어서 그걸 푸니까 간단히 해체 되더라구요.  


IMG_0168.JPG

귀찮아서 천갈이 하지 않고, 있는 걸 걍 덮어 버렸어요. ㅋ

IMG_0172.JPG

왜 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목공용 스테플러가 있었어요. (한 십년 전쯤 뭔가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산듯...)
이렇게 천갈이 하는 용도는 아니라, 사이즈도 무지막지 하고 섬세하게 박히지도 않는데, 
걍, 대강 팡팡 박고, 잘 고정 안되면 망치로 살살 두드려 박아줬어요. 

IMG_0173.JPG

코너가 까다롭긴 한데, 그냥 적당히 잘 접어서 역시 팡팡 박아줬죠. 
뒤늦게 제대로 보니, 원래 천은 약간 신축성이 있어서 좀 더 판판하게 됐는데, 
전 그냥 뻣뻣한 천을 사와서, 그냥 요령껏 파파파팍 박아줬습니다. 

다시 방석을 붙어주고 완성. 

IMG_0176.JPG

뭐 코너 자세히 보면, 전문가가 한게 아니라는게 티 날듯 한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간단하게 완성. 


소심해서 무난무난한 천으로 했는데, 별로 안 힘드니까 담엔 엑센트로 튀는 천을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마 저 천이 드러워지는 한 오년 후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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