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시사에 관심이 없어서 베오베 올라오는 것만 보고

 

그냥 뉴스룸이나 신문 머릿기사나 보는 사람입니다.

 

시게에 선민사상이나 지역감정조장, 알바몰이 등도 안좋게 생각합니다.

 

다만 시사게시판과 시사게시판의 일부(?) 문제들에 대해서는 별개가 아닌가 합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분리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만,

 

이 경우에 우려되는 점은 시사에서 관심이 멀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시사에 큰 관심이 없는 건 사실이고 다른 곳에서도 시사를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필리버스터를 돌아보자면 신문이나 뉴스룸이 아닌 시게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와함께 그동안 뭘하는지 몰랐던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커뮤니티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시게가 분리되었다면 과연 필리버스터를 알 수 있었을까? 의원들이 가입했는지 알 수나 있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물론 가끔 챙겨보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시사베오베나 베스트는 2순위, 3순위로 밀려나게 되겠지요.

 

시사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리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빈대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될까 우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