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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 제 베오베를 돌려주세요
게시물ID : ou_11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사랑
추천 : 0
조회수 : 1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06 13:39:24
이 게시판도 처음 들어와 보네요
지금 시사 게시판 분리 때문에 얘기가 많습니다
본인 일로도 충분히 바쁘실 줄로 알지만
꾸준히 모니터링은 하고 계시리라 믿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시게 분리 문제에 뜬금없이 시게의 특성 얘기가 나와서입니다.
물론 운영 게시판의 글들은 다 한 번씩 읽어보셨겠지만
시게 분리에 찬성하는 글 중에는 이런 요지의 글도 있습니다.
'시게가 자정이 어려울 정도로 외골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
시게 분리에 반대하는 글 중에는 이런 요지의 글도 있습니다.
'시게 덕분에 시사와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런 얘기들은 이 사태와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기들입니다.
외골수라 생각이 들면 고치려고 노력하거나 관심을 끄면 되는 일입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이죠
시게 덕분에 시사와 정치에 관심을 가졌나요
무슨 간증이라도 하는 건가요
그 또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태의 본질은
각 게시판에서 추천을 받은 글들이 베스트로, 베오베로 '합쳐지는'
오유의 관습적인 시스템을
이용자들이 이해할만한 이유 없이 운영자님께서 수정했다는 겁니다.
이건 '운영자'님과 '이용자'들 간의 소통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전까지는 제가 지인들에게 오유에 대한 얘기를 할 때
항상 들어갔던 얘기가 운영자님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다른 사이트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도 있는 운영자임에도
민주적인 절차를 사랑하고 지켜주려 노력하는 운영자님께
오징어라 칭해지는 우리 오유 이용자들이
(물론 처음 본인을 바보라고 칭한 건 운영자님이었지만)
애정을 담아 바보라는 호칭을 계속해서 불러드렸죠

예전에는 무언가가 변해가는 과정 중이라도
이용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맞춰가는 과정을 가졌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운영자께서는 그럴 여유가 없어진 모양입니다.
운영철학이 바뀌신 것인지, 아니면
둘째까지 키우면서 시간 할애가 힘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좋습니다.

저는 베오베 밖에 안 봅니다.
그건 추천을 통한 오유 이용자들의 선택을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런 선택들이 베스트에서 또 한 번 이루어진 베오베였기에
모든 글을 다 읽고 나름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누어진 시사 베오베를
제가 일부러 클릭해서 들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베오베에 있는 시사 글도 반쯤은 의무적으로 읽는 판에
분리된 베오베에 있는 글은 클릭조차 안 할 것 같네요

다 좋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으셔서 베오베를 나누셨겠죠.
다만 그렇게 하신 이유를 가지고 저를 설득시켜주세요
그게 안 된다면 어쩔 수 없네요. 
무지 이기적인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제 베오베를 돌려주세요.


덧붙임.
제가 운영자님의 얘기를 듣고
다시 운영자님을 바보라는 애칭으로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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