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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은 자기의 눈을 멀게 만드는 법 입니다.
게시물ID : ou_11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You
추천 : 2
조회수 : 1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06 15:21:14
저는 시사게시판 글들 아예 거르고 사는 유저입니다.

보다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나 내용없이 특정 정치인들 사진이나 짤방만 올려도 추천 받고 베오베. 조회수도 타 베오베에 비해 엄청 적은 글들이  추천은 많이받아 베오베에 올라오는게 별 영양가가 없어보여 숨김기능 생긴 이후로 시사게시판은 아예 숨겨놓고 들락날락 거립니다. 

우선 시사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과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하나의 "개도"해야할 사람으로 바라본다는 것 입니다.  

저역시 무능한 현정권 싫어합니다. 무능한 야당도 싫구요. 하지만 현정권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주로 나이드신 분들 선에서요.

현실에서 이런분들 상대로, 본인의 성향 확고하신 분들 상대로 기독교가 종교전파 하듯이 이야기하면 어떻게 될까요? 본인이 원하는 결과랑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겁니다.

정치 시사에 관심 가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중 하나가 바로 내가 믿는 신념이 하나의 정의라 생각하고 다른 관점은 물리쳐야할 하나의 적으로 바라보는 이분법 적인 입장입니다.

물론 그런 생각 할 수 있죠 ㅎㅎ 하지만 이런 고자세로 다른 사람에게 들이대면 상대가 과연 호의적으로 다가 올까요??  본인의 신념을 강화하기에는 딱 좋을지 몰라도 현실에서 이런 스탠스를 유지하는순간 독불장군밖에 안됩니다.

시사게에 글 자주 쓰는 유저들 보면... 독선의 끝.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본인의 신념만 확고히 쌓다보면 주변의 시야가 좁아집니다. 눈이 멀게 됩니다. 시사게에서 나오는 의견중에 저역시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원화 사회입니다. 적 아니면 우리. 이걸로 구분짓던 시대는 예전에 지나갔습니다. 이데올로기의 시대는 지났지만 왜 사고방식은 아직도 본인들이 가장 증오하는 상대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아군은 정의의 사도가 아니에요. 정치적으로 생각 합시다. 언제까지 심판론을내세워선 안됩니다.
  
 아주아주아주 힘들지만 민주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그래서 대화와 타협입니다.  


시사게시판을 안본다고 해서 정치에 관심없는 것도 아니구요. 시사게시판에 반한다고 해서 내가 새누리지지자 가스통 할배가 아닌것 처럼요.

분리까지는 아니여도 확실히 시사게시판은 필요 추천수를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올라오는 글들 보니 글들이 하나같이 시사게를 안본다 = 정치에 관심이 없어진다로 귀결되네요.

오만한 생각입니다. 시사게 안봐도 시사 정치에 관심 가지는사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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