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팩 잘못썼다가 피부가 완전 뒤집어졌었거든요
(모델링팩 아무거나 쓰지마세요ㅂㄷㅂㄷ)

그냥 뒤집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피부껍질이 막 벗겨지고 아파서 피지오겔도 못바르는 심각한 수준이었어요ㅜㅜ

그래서  피부과를 꼭 가야겠다 생각하고있는데 
평소 가는 동네 피부과는 과잉진료는 안하지만
진료시간이 2분..? 너무 대충 대충 진료하는편이라 
이번엔 좀 다른곳을 가볼까 하고
우리동네피부과전문의를 검색해봤는데요

제일 가까운곳이 좀 이름이 있고 지점이 많고
필러도 하고 보톡스도하고 상담실도있고 
뭐 그런 피부과더라구욬....음..ㅠㅠ

괜히 갔다가 상담실장한테 끌려가서
이상한 시술 영업질이나 당하고 호갱되는건 아닐지
과잉진료해서  돈10만원 나오는거 아닐지
평소 그런 편견이 좀 있어서 의심을 매우 하다가
에이 그래도 가깝고 급한데 걍가자 하는 맘에 가봤어요

근데 되게 설명도 잘해주시공..팩은 뭘썼는지
평소 어떤 성분이 맞는지... 전에도 이런적이있는지..
지금은 어떤 기초제품바르고있는지
어떤걸 바르면 안되는지 등등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주시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동네피부과는 걍 약먹고 연고바르세요 끝ㅋㅋㅋ) 

그러고나서 간호사분이 
피부 소독해주고 연고발라주고
레이져??같은것도 해주시고
약 처방받고 나왔는데

약값 진료비 다 포함해서 동네병원보다 싼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차이났던건 아닌데 그래도 
서비스나 친절도면에서..꽤 아주.. 많이..다른데
그동안 난 왜 컵라면보다 빠른 진료를 받으며 
그 돈을 갖다바쳤지하는 생각에 뭔가 허무해지더라구요..ㅋㅋㅋㅋ

심지어 평생 이렇게 피부 뒤집어져본적이없었는데
동네피부과보다 훨 빠르게 회복됐어욬ㅋㅋㅋㅋㅋ
물론 동네마다 좋은 피부과도 있고
시술만 권유하는 그지같은 브랜드 피부과도있겠지만   
브랜드피부과라고 어줍잖은 편견을 가진 제가 미워졌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