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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렸던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7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봉자꼬미
추천 : 4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7 15:40:21
편하게 음슴체로..

 약 7년 전, 전역 후 대학다니면서 처음으로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함.
남자지만 귀신? 이란 존재를 무서워 하면서도 믿지 않음.  
쉽게 말하면 자기 합리화ㅋ 
 내가 귀신들에게 잘못한게 없는데 왜 날 무섭게 하겠어!! 라든지
 60억 인구중에 왜 하필 나에게 오겠어?! 라며
무섭지만 무섭지 않아!!! 자기합리화로 살아옴ㅋ

어렸을때 열이많이 나면 헛것을 자주 봄. 
 6~7살 때인데 지금 생각하는 귀신의 특징들,
흰 소복이나 머리가 긴 특징은 몰랐던거 같음
헛것 내용으로는 가만히 있던 바닥이 물렁해지면서
나를 삼킨다던가 책장의 책들이 나에게 말을 걺
꿈과 현실의 애매모호한 단계에서 있던거 같음

이 이후로 가위라든지 헛것을 본적이 없는데

자취하고 처음으로 가위를 눌림,,ㅠ

꽤 늦게 잠자리에 누웠고, 잠이 들락말락 한 상태

엄청 기분좋은 상태였음

근데 갑자기 귓가에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하는 소리가 들리고 뭐야 불났나? 하고 눈을 떳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몸이 움직이질 않음...

목소리도 안나옴....  

생각으로 와 씨 이게 가윈가? 이거 뭐지? 하면서 눈알만 굴리고 있었음
집이 좁아서 침대에 누워서 현관문이 보임

근데 현관문이 일렁일렁하더니 사람만한 검은형체가 스믈스믈 나에게 오고 있음ㅠ

머리속으로 온갖 욕을 다하면서 오지말라고 함
이런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멍멍이자식아!!!

가위 눌렸을때 몸 한군데만 움직이면 풀려난다고 들었던게 생각나서 

욕을 생각하며?.. 가운데 속가락에 집중함..
빠큐를 날려주려고... 
 
한 3초 동안.. 검은놈은 점점 다가오지 손가락은 안움직이지...
생전 처음겪는 상황에 죽을거같음

안되겠어서 온힘을 다해 소리침

목끝에서 으으으으으으으으 하더니 

 "개x끼야 꺼져!!!" 하고 소리가 튀어나오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쳐들음!!! 

동시에 검은놈은 사라지고 
나는 헐떡대며 멍 때림..
내가 이겼다는 생각에 기분 좋았지만
무서워서 이불 똘똘말고 잠..
.
.
그리고 그 뒤에 집에 묵주 목걸이도 걸어놓고
달마도도 붙여놓음...
예수님과 부처님의 힘으로 물리치기위해ㅋ

이 후로는 가위눌림없이 잘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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