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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댁에서 배워온 인테리어 방법
게시물ID : interior_10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18
조회수 : 4606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04/09 09:43:32
일본생활 12년차, 미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6년차 여자사람입니다.

지난 달에 2주 남짓 미국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5년만에 만나는 시댁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목적이라 거의 집에만 있었습니다.

시댁은 딱히 유복하지도 빈곤하지도 않은 전형적인 미국가정집이고, 큰돈들여 인테리어를 하지는 않았지만 안락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집입니다.
그런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방법을 몇가지 꼽아봤습니다.


1. 간접조명을 사용한다.

cut1.jpg

거실과 서재, 침실에는 형광등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적응이 안되어서 밤이되면 좀 갑갑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적응되니까 오히려 쨍한 조명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밤이되면 더 어둑어둑해지니, 금방 졸리고... 그래서 시댁에 있는 동안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졌습니다.



cut2.JPG

생일촛불때문에 불 끈 거 아니고, 그냥 계속 이 정도 밝기 입니다. 형광등이 줄 수 없는 따스함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부엌과 지하실처럼 꼭 형광등을 써야하는 곳에는 형광등을 씁니다.




2. 집안 곳곳에 먹을 것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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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있는 게 당연한 주방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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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가는 카운터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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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카운터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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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탁자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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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옆 선반에도 먹을 것들이 놓여있습니다. 음식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풍요롭지 않나요...

먹을 게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안먹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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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의 원본입니다. 얼마 전 15세 생신을 맞으신 고령묘, 촬리가 들어가니 사진이 또 다르죠.

고양이는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도 곧 고양이와 함께하는 생활을 할 예정인데(물론 인테리어 때문은 아닙니다), 
이사 온 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조금 낯선 이 공간에 고양이가 들어온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위의 세가지 이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사진액자들을 늘어놓는다든지, 
각종 생활용품을 유리병에 넣어둔다든지 하는 것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어온 게 없는게 아쉽습니다.

새집으로 이사온 지 2주째, 이제 겨우 집안이 정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인테리어'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음엔 우리집 인테리어 글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시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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