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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하아
게시물ID : baby_13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괘양이
추천 : 8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11 23: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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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11개월 딸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오늘 친구랑 저녁먹고 잠깐 키즈카페에 가게됬어요 

11개월이지만 밖을 잘 안다녀서 이번이 2번째엿죠 
 
아가가 저녁먹을때 자버리는바람에 이유식을 못줘서 
카페가서 줘야겟다 싶어서 이유식을 데우려고 

전자렌지를 찾는데 

계산대 뒤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알바생에게 부탁했어요

제가 계산대로  들어갈수는 없으니까요 ;  

근데 알바생이 오더니... 

' 하아 또 시작이네 ' 란 표정으로

"여기 외부 음식 반입금지인데요.. " 

말하더군요. .

처음 갔던 키즈카페는 음식 자유롭게 먹던 곳이라 

그 사실을 몰랐던 저는 

" 아 그래요? 정말 미안합니다 . 
그럼 밖에서 먹일테니까 조금만 데워주세요.."

구러니 알바생이 ..

" 저희도 알바하는 입장이라 이러시면 곤란하거든요 조심좀 해주세요." 

웃으며 이야기 하고 데워주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안먹이겟다' 하고 왔습니다. 
 
물론 외부음식반입금지란 글씨를 못보고 들어간 

제 불찰이었지만은... 
  
씁쓸한건 어쩔수 없었네요.... 

그 알바생에게 제가 느꼈던건 

' 아줌마 여기 외부음식반입금지란 
글자도 못읽어요?  자기 애만 먹이면 다야? ' 

제 속마음이라 필터링 없이 썻습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알바생도 얼마나 당했었으면 저러나 싶고 .. 
저도 학생때 알바를 해봤기에 그 맘 알거같아서

그냥저냥 넘어갓죠
 
친구에게 말했더니 구석에서 먹이라고 하는거 

데워진 이유식을 가방에 넣어 안먹이고 그대로  
가져와 차에서 먹였습니다....; 소심한 엄마인지라
 
오유에서 키즈카페 사연을 많이 봤던지라 조심스러웠는데 ..  그냥 푸념 해봅니당 
출처 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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