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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4.13 총선 결과 읽기
게시물ID : sisa_711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vvy
추천 : 0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2 2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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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재미있는 측면이 있다.

 
결과를 보면 단지새누리, 더민주, 국민의 당 등 정당의 이해득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 1개의 당 내부에도
 - 박근혜
 - 김무성 + 유승민
 
더민주
 - 김종인
 - 문재인
 
그리고
국민의 당
 - 안철수
 
5개의 다양한 세력으로 존재한다.

 
대구 경북의 경우,

   박근혜 vs. 유승민+ 김무성의 힘의 세력을 볼수 있고
 
서울, 경기의 경우,

   김종인 + 문재인 vs. 안철수 의 결과
 
전남의 경우,

   문재인 vs. 안철수김종인 의 결과
 
마지막으로 정의당 비례 대표 득표 비율이 지역구보다 높게 되면
   김종인 vs. 네티즌 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인 민주당 당선 비율이 낮으면, 김종인과 김종인을 추천한 문재인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우나
전남에서 당선 비율이 높으면, 문재인은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두명은 연대책임의 상황이긴 하지만, 전남의 결과는 이 연대에 묘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전남에서는 민주당의 당선 비율이 높고, 서울 경기 지방에서 새누리의 당선 비율이 높으면
이 책임은김종인과 안철수가 져야하는 상황이 된다.

 
이를 해석하면,

안철수는 전남북에서도 제대로 이기지 못하는 세력이 서울 경기 지방의 야권 분열을 일으킨 것으로 귀결될 수 있고,

김종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책임이 지워져야 하고,

문재인은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해 말리는 상황에서도 직접 뛰어들어 더민주당을 그나마 구원해낸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비례대표의 결과가 민주당 지역구보다 높게 나오면
김종인이 더민주에서 얼마나 깽판(?)을 쳤으면 사람들이 사표방지를 위해 할수없이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었지만
사표가능성이 낮은 비례대표에서는 민주당을 안찍었는지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인 결과가 예상되어 우울하기는 하지만,

뭉뚱거려서 나타나는 지금까지의 선거 결과와는 달리, 많은 해석이 가능한 이번 선거라
어떤 측면에서는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원래 표로 그려서 좀더 눈에 잘 보이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것보다는 내일이 오기전에 기록을 남기는 의미로 우선 글로 썼고,

내일 결과가 좀 보이고, 맘이 동하면, 다시한번 깔끔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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