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도예 기자]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모인 시민들은 ‘투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시민들은 투표를 놓고 크게 “해도 안해도 그만”이라는 의견과 “국민의 의무사항”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가족과 함께 하와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길인 손모(48ㆍ사무직) 씨는 “투표는 하면 좋고 안해도 그만”이라고 했다. 손 씨에게 투표일은 휴일의 동의어였다. “휴가를 하루 연장할 수 있었다면 당연히 오늘도 하와이에 있었겠죠.” 손 씨는 이렇게 말하며 투표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번 투표했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학편입시험 준비를 하는 윤경아(22ㆍ여) 씨도 굳이 투표를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투표를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윤 씨는 말했다. 그는 아침 8시 학원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해 저녁 10시에 집에 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윤 씨는 “투표할 시간을 낼 수는 있지만, 바뀌지도 않을 정치 때문에 공부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싫다”고 했다
미개한 국민 2명을 보고계십니다
에라 미개인들아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413155903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