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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낙원이 아닙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04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0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4 02:48:49
무슨 오유가 바른말 고운말 운동 본부 인줄 아시네요.

제가 오유에 바라는 이상향은 내 말 하는데 터치 하자 말라 이것 외에는 없어요. 여기에 일버리지 찌그레기 들어 와서 분탕 쳐도 상관 없고 2번 찍는 나는 깨시민 코스프레 하는 선비님네들 설쳐도 상관 없어요.

다만 이걸 오유 특유의 여론으로 보지 말아 달라는 게 한가지 더 추가네요.

표현이 자유로우면 보통의 사람들이 내놓는 99.99%는 순도 높은 쓰레기 뻘글이고 그 안에서 0.00001% 정도가 보석 같이 빛나죠. 

아름다운 표현의 자유의 동산은 젖과 꿀이 흐르고 보석이 산처럼 쌓인 가나안의 성지가 아니라 방사능 유독 폐기물 위에서 피는 장미나무나 다름 없죠. 

표현을 억압하면 억압할 수록 발언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만 바라 볼 수록 역설적으로 보석같은 맨트들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죠. 그러니 오유에 오만때만 미친 소리들이 끓어 넘쳐도 아니 넘쳐 흐를수록 오유가 더 건강하게 버틸 수 있는 거죠. 

문제는 오히려 바른 소리, 옳은 소리만으로 가득 차거나 일베 같이 택도 없는 개소리만으로 가득 차거나 극단으로 치닫는 건데...

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유가 대체적으로 친야당, 친문재인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썩 좋은 점수 주기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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