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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도 따뜻한 바람이 분다고..생각해도 될까..
게시물ID : sisa_71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빠나예뻐?
추천 : 4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4 03:15:23


정치에 관심가지기 시작한게.. 

노무현 대통령 서거이후.

알면알수록 죄스러운 마음과 그전에는 왜 몰랐을까..

이제부터라도 옳은것은 말하고 신념을 가지자.

고 생각하고 늦었지만 따라왔지요...


하지만.. 대선패배.. 총선패배...


부모님의 의지가 아닌 저의 신념대로.생각대로 

해왔던 투표에서 저는 늘 졌습니다.

내가 뽑은,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듯이.. 

주소이전이라도 해야할까 고민했던 밤들도 많았지요.

강남을.. 4년전 정동영을 좋아하지는않지만

총선승리라는 큰틀 안에서 그를 지지했었고 

또지던날. 이민을 고민하며 친구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이 나라는  안될것같아"

 "이민을 가야할까봐.. "

그 친구가 하는말이 

"너 처럼 포기 하고 떠난 사람들이 있어서 

안되는 걸지도 몰라..."
.
그 말 한마디..

머리가 번쩍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
..

지역구를 지켜보자 생각하고 

또 4년이 지났네요.


내표하나 없다고 달라질 동네도 아니고..

내표하나에 달라질 당선자도 아니겠지만...

그말이 맘에 걸려 이사간지 오래인..

부모님과 살던 그곳에..
 
원 주소 이전을 못하고 투표하러 지하철 두번을 

갈아타는 지역까지  투표하러 갔습니다.


비가왔고 전날 술을 마셔서 귀찮기도 했어요.

그래도 가야했지요.

혹시라도 언젠가 내가뽑은 후보가 당선될 그날

그기쁨을 부끄러움으로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



강남을..


전현희후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 긴시간..  

저의 패배의 슬픔을 기쁨으로 안겨주셨네요.. 

많이 울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승리의 기쁨.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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