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99.9프로가 스냅백 단어를 잘 못 쓰고 있네요, 그리고 모자에 대하여
게시물ID : fashion_186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혁
추천 : 12
조회수 : 2357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4/14 06:06:20
답답해서 글 씁니다.
 
이러넷 세상을 보고 오프라인 실제 세상을 보든 스냅백을 평평한 챙. 즉 플랫brim브림으로 잘 못 아는 경우가 99.99999999999프로라 모자 120개 갖고 있고 매일 모자 정보 캐고 다니는 모자초매니아로서 글을 씁니다.
 
스냅백은 스냅과 백이 합쳐진 단어로 스냅은 snap : 똑딱단추라는 뜻입니다. 백은 뒤에 있다는 뜻이고 그러니 스냅백은 플랫브림 (평챙)이 아닌 똑딱단추로 사이즈를 조절하는 모자입니다. 제발 스냅백을 플랫브림(평챙)이라고 쓰지 마세요 제발요 ㅠㅠ   솔직히 초매니아인 저로서는 사람들이 그렇게 단얼쓰고 다니는걸 보면 아... 뭐 치마를 바지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과 똑같은 충격과 이상하고 괴상하고 요상하고 뭐 더 이상 기분표현을 안해야겠네요.   전혀 다른 모자를 왜 그렇게 쓰는지 누가 그렇게 첨에 이해해서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말을 하고 다니는지 답답합니다! 플랫브림과 커브브림 등 모자 용어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있는 사이튼 한국서 뉴에라홈피가 거의 유일하네요. 플랫브림 스냅백인 경우는 스냅백이라 카면 됩니다. 모자 모양에 따른 모자종률 말할 땐 브림종류를 먼저 싸이즈 조절 형식을 나중에 말합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챙이 구부러진 커브브림 볼캡은 한국에서 10년전쯤까지 사람들이 잘 쓰고 다녔읍니다. 근데 뉴에라의 사이즈를 9단계로 세부적으로 나누는 플랫브림의 59 피프티가 유행하면서 커브브림을 쓰면 유행에 뒤쳐진다는 느낌을 사람들이 예전엔 받았읍니다. 뉴에라의 9단계 플랫브림 59피프티 모자는 사이즈가 많아지면서 재고관리와 특유의 마지막 실가닥처리 등 22단계의 공정을 거치면서 가격이 커브챙 원사이즈모자보다 비쌉니다. 물론 플랫브림이면서 스냅백인 모자도 있읍니다. 그 경우에는 사이즈별 재고 관리는 신경안써도 되지만 플랫브림 공정땜에 역시 가격이 좀 비싸집니다. 그리고 뉴에라의 플랫브림은 원래 평평하게 쓰는 의도로 만든게 아니라 쓰는 사람 마음대로 구부려쓰라고 만든 모잡니다. 크
 
그래서 평챙이 대유행할 때도 저는 평챙을 사서 제 취향껏 구부렸읍니다. 사람들이 왜 그거 사서 구부리냐고 물어봐서 이거 원래 구부리는 거라고 말을 해도 안믿네요 크 그리고 흑인들이 뉴에라 스티커 안떼는 이유가 실컷 쓰고 환불이나 교환받거나 새거처럼 보이려는게 시초가 아니라 미국의 코미디언 미니 펄이 쇼에서 스티커 안떼면서 유행이 시작되었읍니다. 스티커 안떼고 있으니 어떤 인간이 와서 이거 흑인들이 환불받으려는거 따라한다면서 비웃어서 흑인이 아니라 그 시초는 미국 코미디언이었다고 말해도 안믿네요.  참 스냅백 용어 스티커 안떼기 등으로 답답답답답답했는데 이 글을 쓰고 사람들이 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 생각을 하니 약간 씬이 나네요 크 사람들이 많이 알아서 사람들이 스냅백을 잘 못 안썼으면 좋겠읍니다 크
 
장기불황으로 인해 100원이라도 쌀수록 잘 팔리는  패스트패션이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패션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대에 플랫브림보다 싼 커브브림의 유행에 가격이 한 몫했다고 모자애호가로서 느끼고 있읍니다. 난 스냅백이 아닌 다른 형태의 사이즈조절모잘 쓰고 있단 걸 내보이기 위해선지 머리통이 작단걸 보이고 싶어선지 몰라도 사이즈 조절하고 남는 부분을 일부러 보이게 해서 다니는게 또 유행이네요 크
 
그리고 유행의 진실을 따져보면 지금 현재 사람들이 한가지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새 옷이나 모잘 구매할 이유가 적어지기 때문에 강제로 사람들이 가장 적게 가지고 있는 스타일의 옷이나 모잘 분석하여 유행이라고 패션업계에서 밀고 있읍니다. 유행은 대중이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패션업계에서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키니진 유행해서 사람이 많이 산 다음 이미 살만큼 사서 스키니진 잘 안팔리니 정반대의 통넓은 바지 유행시키려고 애쓰는게 보입니다. 사실 남자인 저로서 개취겠지만 통넓은 바지핏을 보면 살쪄보이고 안이뻐보입니다. 개인적인 마음으론 스키니도 너무 과하니 그냥 일자바지나 약간 스키니가 좋아보입니다 크 개취. 통넓은 바질 입고 계신 분이 디스코음악매니아라면 통넓은 바지입어도 이뻐보일 겁니다.보통 10~15년주기로 이런 바지핏의 형태나 모자브림의 형태 등의 유행을 패션업계에서 바꾸고 있읍니다. 유행바꾸기 쉽습니다. 유명연예인 협찬하면 됩니다. 크
 
미대서 색채수업할 때 색교수에게 들었는데 패션이나 화장에서 유행할 색도 일본의 한 색연구소에서 올해 유행할 색을 지정한다카더라 통신. 카더라지만 미대 색채수업 교사가 자기에게 돈 안되는 거짓말할린 적네요 크 저도 그 수업 듣기전엔 대중들의 공통적인 욕구에 의해 유행할 색이 자연스레 정해지는 줄 알았는데 역시 다 자본주의였음 크 그래서 소비를 부추기는 기업들에게 반대하며 소비를 하지 말자는 운동도 일어나는 거 보면 이해갑니다.    
 
 
역시 전 모자애호가라 패션업계에서 정한 유행이 뭐든간에 내 마음에 드는 좋은 고급 모자 잘 쓰고 다녀야겠읍니다 커브브림이 유행하면서 한가지 좋은 점은 15년전에 샀던 내가 엄청 잘 쓰고 다녔던 모자 goorin bro모자와 많이 가지고 있는 커브브림모자들을 쓰고 다닐 수 있단거네요 크
 
  
모자글올린 기념으로  이번에 아버지께 선물한 121년된 모자 브랜드 goorin bro에서 나온 한국에서 하나뿐인 불사조 모자 사진올립니다 크 사이즈 안맞아도 그냥 감상용으로 산건데 아버님이 모자 콜랙쑌을 보시더니 탐을 내시어 강제 효돌 했읍니다
 
새벽에 쓴글이라 정신이 아득하여 오타있어도 꾸짖지 말아주세요 크
 
1.jpg
2.jpg
3.jpg
 
 
요즘 제가 즐겨쓰는 모자도 올립니다.  회색과 검정색 태슬이 멋드러집니다 크
 
IMG_20160414_070939.jpg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4 MB
IMG_20160414_071030.jpg
 
그럼 모두 건강하삼 마지막으로 제가 전자음악매니아라 이번 서울째즈페스티발에 올 현재진행형 IDM전자음악의 중심 플라잉로터쓰의 라이브와 뮤빌 올립니다 크 째즈와 IDM전자음악의 결합이 아주 좋습니다 크 좀 있음 스퀘어푸셔도 오니 전자음악매니아로서 씬이 나네요 크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