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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죠.
게시물ID : sisa_720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0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4 09:44:36
지금 색누리당 입장으로써는 본인들 1당 내준 것도 치명타, 그나마 국물당이 호남당으로 주저 앉은 것이 제2치명타 건국 이례 가장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지요.

물론 더민주당이라 해서 반사이익만 얻은게 아니라 오히려 최대 위기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일본의 민주당이 자민련에게서 정권을 뺏어 왔지만 정작 경제정책 재기 실패에다 3.11 대지진때의 무능력으로 오히려 자민련에게 더 강력한 집권 기반을 헌납 하다 시피 했지요.

이 점을 상기하자면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민심이 바닥까지 엎어져서 이룬 여소야대 구조라 총선까지 1년 반은 어쩌면 중공의 대장정에 비유 될 만한 고난의 행군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일단 더민주 입장에서는 이 천금같은 시간 동안에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전례를 상기해서 문재인 의원님을 끝까지 사수하고 집권 기반을 마련 하려면 두 가지 난제를 넘어야 하죠.

친노계가 대거 국회로 재입성 했다는 것은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 냈다는 말 처럼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후광이 짙게 느껴지는 승리이며 또 살기 위해서라도 색누리당 특히 2MB 쪽을 어떻게든 족치되 국민들에게는 정쟁으로 비치지 않고 경제 회생에 전력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죠.

문제는 색누리당으로써는 이번에야말로 방어할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는 점이죠. 경제를 들먹인다 하더라도 민생 경제가 파탄난 게 이번 대선 패배의 제1원인으로 개나소나 뽑는 만큼 창조경제 운운하면서 개솔 솔솔 할 만한 판국도 아니고 심지어 북한을 이용한 안보 프레임 논쟁도 끌어 오기 힘들죠. 

결국 12년 대선 선거 조작이 까발려지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차라리 진박 친박계열 지키기 위해 2MB 본인을 던져 줄 가능성도 꽤나 높아진 상황이죠. 근데 그러면 또 외통수 인지라 안 줄수도 내 줄수도 없는 진퇴양난이죠.

게다가 이 지점까지 오면 김종인 할배 입장에서도 그야 말로 꽃놀이패만 들어 오는 상황이고 더민주의 대선 지역구 탈환에 김종인 할배의 프레임 리드 실력이 꽤나 수완 좋게 발휘된 터라 더민주 입장에서는 이 상황까지 리드 해도 될만한 명분과 실리가 동시에 잡히는 것이죠.

덤으로 더민주당 내부에서 계파 정치 해대면서 색누리 2중대 역할 해오던 김한길계, 안철수, 박지원 싸그리 없어진 상황에 호남당으로 주저 앉은 국민당의 의석 조차 색누리당이 협상이고 뭐시깽이고 딜을 붙일 명분이 없어졌죠. 남은 잔재는 김종인 할배 문재인 의원님 눈치 보느라 쪽도 못 쓸테지만요. 비례 망하기도 했고요.(다다익선이 좋은 정치판에서 패배가 약이 될 수도 있네요. 이제 더민주 내부에서 김종인 할배 태클 걸 간땡이 외출하신 분은 찍소리 못하니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이 상황을 최대한도로 활용한다면 대통령 문재인이 당선 되더라도 색누리당 처리에 힘을 분산하지 않는다는게 최대 장점이라는 겁니다.

일단 이 상황까지 가는 건 김종인 할배가 문재인 의원님을 대표자리로 불러 들이느냐인데 당장 불러 온다면 본인이 대권에 욕심 난다는 거고 느긋이 가면 이왕 이리 된거 살생부 만들어서 내가 칼춤 추마가 된다는 것이죠. 

어찌되었든 색누리당 꼬라지 아주 볼 만 해지겠네요. 아이 꼬시라. 석달은 밥 안 먹어도 배 부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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