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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대해서 서운한점...
게시물ID : sisa_722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둠과분노
추천 : 1/3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14 2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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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전 호남 자손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김대중정부의
국민회의때부터서 서울 군자동에서
국민회의 고문으로 활동하셧습니다.
광진구 군자동이란 지역이 워낙 호남향우회의
조직력이 막강합니다.
그 호남향우회를 첨 만드신분이 아버님입니다.
지금은 추미애 지역구 일겁니다.
광진구 내의 모든 호남향우회는 국민회의당의 선거를 도맞아서
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저는 그당시 어렸기때문에
선거때마다 집안일은 뒤로 하시고
거리로 나서시는 아버님이 싫었습니다.
3당 합당 후에 치뤄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낙선되시고
아버님의 그 씁슬한 뒷모습은...
애증속에 아직 기억에 남네요.
지금은 돌아가셧지만...
 
제가 군대있을때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기위해
아버지는 누구보다 열심히 뛰셧습니다.
지역구에서 혹은 호남으로 혹은 부산으로
이동하시면서..선거운동을 하셧죠.
 부산에선 침까지 뱃더라고 하시더군요..
전 그당시 정치는 관심없었고 70넘은 양반이...
왜...저러시나 했어요.
다만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병역비리가 터지는 바람에 군인들 사이에서도
반이회창 바람이 불었죠.
그래서 당연하게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지금도 그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뿌듯합니다.
제가 처음 선택한 분이 당선되셧으니까요.
 
그리고 노무현!
아버지에게
제가 오히려 말했씁니다.
경상도사람이 대통령 되겟다는데...
호남사람들이 지지하겠어요?
아부지께선
야 이눔아 김대중 대통령이 얼마나 지역감정으로
한평생을 고난받고 핍박 받앗냐.
호남도 달라져야 한다. 광주 바라
노무현을 경선에서 뽑았잖아.
...
그 노무현 살아온 인생을 바라
지역감정을 깰려고 얼마나 노력한 사람이냐.
호남사람이 아니라 지지하지않는다는게 말이되냐?
 
그런 아버지가 사실 그당시에는
그닥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노풍이 불고 노사모가
방송에 나오고 ...
그래서 저는 노무현을
선택했습니다.
또 당선되시고..
전 또다시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만들었습니다.
훗날...
이명박이 당선되고 얼마 안있따가
아버님은 심장마비로 가셧습니다.
 
전 자랑스런 두분의 대통령을 내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호남에선 태어나기만 하고
서울에 올라와 살고
지금은 김포에 살고있지만.
전 호남자손이란 것에 단한번도
부끄럽다고 느낀적없고
오히려 자부심을 갖고 이제껏
살았습니다.
정치하시느라 가정에 소흘하고
남들은 정치하면 돈도 많이 벌고
그러던데 울아부지는 있는돈 다 쏟아가면서
...
부산에서 침 맞아야가며
김대중을 알리셧던 우리아부지.
호남은 그런 우리 아버지의 희생을
송두리쩨..뽑아낸 기분이 듭니다.
더민주가 공천 잘못한거 압니다만
말도안돼는 흑색 선전의 선동에 놀아나고
종편에 놀아나고..
그렇다고 정의당 후보 하나 선택하지않는 호남..
 
전 이제  호남 자손이란것에 대한
회의를 느낍니다.
수도권의 호남 자손은
영남패권 친노패권 호남홀대
선동못들어서
전략투표했습니까?
수도권은 종편 안나와서
못보고 전략투표 했습니까?
휴...
부산 영남에서 3당 합당에 반대하며
김대중을 지지한 노무현 문재인을
그런식으로 갈라처놔야 속이 시원합니까?
울아부지가 부산내려가서 침맞아가며
김대중을 알려신 씨앗은
이제와서 싹을 트는데
호남은!!
그 위대한 김대중을 전라도땅에
왜곡시켜 안주시켜니 만족들 하십니까?
호남은 그위대한 노무현을
나쁜놈 만들었으니 이젠 기쁘십니까?
그것도 모자라
김대중과 노무현을 서로 분리 시켜놓았으니
다들 만세라도 부르실랍니까?
 
...
호남의 선택에 정말 서운합니다.
당분간 호남에 내려갈일은 없을듯 합니다...
 
 
출처 내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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