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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단발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게시물ID : sisa_725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1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6 16:52:08
이번 총선에서 일단 3당 체제가 성립이 되었습니다. 물론 더민주 비롯 각 당 내부적으로 문제점이 수두룩 하다는 점은 궁물당이 제3당으로 선택 받은 것 처럼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지만 가장 내부 통합이 가장 절실한 당이 바로 그 궁물당이기에 가장 미래가 어둡죠.

그리고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점 20-30대 투표율이 많이 치고 올라 왔으며 무엇보다 지역 구도가 깨졌고 안철수라는 강력한 야권 대선후보가 신당을 창립함으로써 야권 분열이 어느때 보다 극심했음에도 새누리당의 과반이 무너짐은 물론이거니와 더민주가 제1당으로 치고 올라온 점을 보자면 앞으로의 선거 판세는 새롭게 정립될 가능성이 높아 졌죠.(물론 더더욱 최악으로 가는 길목 또한 아직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 점은 밑에서)

일단 가장 반가운 소식은 색누리당이 대선후보로 밀어 봄직한 후보가 죄다 소진되었다는 것입니다. 호남이 안철수를 선택 했든지 박지원,정동영,천정배(노무현 전대통령님 살아 계셨으면 차암 세명 볼만했겠습니다아?)의 뒷배를 선택했든지간에 안철수가 강력한 대권 후보로 올라 왔습니다.

까놓고 얘기하자면 한 분은 명실공히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이며 한 명은 여차하면 차기 여권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누리당으로써는 완전히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이죠.

앞으로 색누리당이 선택해 봄직한 대선 후보로는 역시나 반기문이죠.(물론 나오면 박근혜랑 쌍벽을 이룰 역대 최악의 대통령 후보지요. 아무리 이득 따라가는 정치판이라도 그 자리 어떻게 올라갔는지 까먹으면 안되죠.)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여소야대 구도가 정립 된 판국에 색누리당 간판 걸고 대권 출마 선언하면 능력 자체가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죠.

두번째로 가능성을 보자면 가장 몸 값 높은 의외로 안철수 이 양반이죠. 물론 반기문보다 가능성이 확연히 높다는 건 아니죠. 안철수라는 강력한 대권 후보를 잃으면 호남 의석뿐인 궁물당은 무조건 더민주로 합당하는 수순 밖에 안 남는 건데 궁물당에서 대권 후보 노리고 싶은 인간들 입장에서는 안철수가 똥맛이 나든 뭔 맛이 나든 붙들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해서 현재 색누리당으로써는 창당 이래 가장 최악의 위기 상황이죠. 

당장의 차기 대권 후보도 문제고 차차기 가면 더더욱 깜깜절벽인데 반해 정치 때려치면 때려쳤지 색누리당이랑 한 하늘 이고 못 사는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김부겸 등 강력한 대권 후보가 줄지어 있는 상황이죠.(다음 대선은 됐고 진짜 대박은 차차기 대선이죠.)

하지만 일본이라는 사례를 생각해 보자면 지금 이 상황이 완전히 좋은 것 만도 아닙니다.

80년대 6월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게 대한민국 정부가 사람이 아니라 사람 잡아 먹는 짐승이다 라는 사실을 고 이한열 열사가 까발린 덕에 가능했죠. 

문제는 군부는 타도 됐어도 여권이 된 민주정의당은 적어도 사람 고문하다가는 정권이 날라 간다라는 걸 학습하게 된 계기에 불과했다는 것이죠. 80년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더라도 삼성, 현대, 대우 등 기업들이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하면서 경제 발전은 민간 위주로 넘어 가게 되고 짧디 짧은 80년대 3저 호황덕에 나라 경제 사정은 급속도로 좋아지고 서민층에도 훈풍이 불게 되었죠.

이로 인해 민중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안드로메다로 향하게 되었고 사람만 고문 안하면 정권 유지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는 걸 확인한 여당은 이후 97년 IMF 같은 망국사태가 터져도 국민들의 지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걸 또 한번 학습하게 되었죠.

결국 지금에 와서 따지고보면 지지율의 역치 그것도 한도 끝도 없이 관대하기 짝이 없는 유권자들의 방임 혹은 지지속에서 색누리당은 아 뭘해도 상관 없구나 라는 학습 속에 대한민국이 헬조선이 되도록 씐나게 파티를 벌이다 이번 총선에서 된통 얻어 맞은 거죠. 

만약 이후 총선에서 색누리당이 살아 난다는 가정하에서지만 그런다고 색누리당이 서민을 위한 정권으로 탈바꿈 될까요?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국민들이 참아 낼 수 있는 역치를 20대 총선에서 한 번 확인했으니 다음에는 더 교묘하게 역치 안에서 해먹을 겁니다. 

국민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세금 제외한 부분에서 썩어 들어가고 결국에는 미래 성장 동력을 완전히 망실해 버린 일본꼬라지가 우리 미래가 되는 수가 있죠. 


저는 최소한도로 색누리당이 한 30년은 더 해 먹지 않을까나 싶었어요. 우리 국민들도 참을성이 오라지게 좋은 줄 알았더니 지옥불 언저리도 못 갔는데도 아 뜨거라 할 줄은 몰랐네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님처럼 어설프게 관용 베풀다가 10년이란 세월이 날라 갔어요. 색누리당은 역사에서 절대적으로 지워 버려야 할 친일매국의 마지막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정말 깨끗하게 지워 버려야 합니다.
출처 http://todayhumor.com/?sisa_29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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