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합의추대니 뭐니 설왕설래가 많은데요.

다른 거 다 필요 없이 당헌당규에 맞춰 절차대로만 진행하면 누구도 뭐라할 사람 없습니다.

선거 끝났으니 비대위 해체하고 당헌당규대로 의원투표 통해서 임시지도부 꾸린 뒤에 전대 준비하자는 주장이

왜 김종인에 대한 비토가 되며 김종인을 쓰다 버리는 취급하는지 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냥 절차대로 하자구요. 총선 신승으로 끝났으니 비상체제 아니고, 애초 총선을 위한 비대위체제였으니 지금 끝내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대선을 위해서는 총선에 대해 심도 깊게 짚어 보는 과정이 필요한 거구요. 

공과를 분명히 해서 앞으로 대선 정국을 이끌어갈 인물들을 명확히 골라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종인의 총선 행보가 마음에 드신 분은 전대에서 한 표 행사하시면 되는 거고, 김종인의 총선 행보가 탐탁지 않았던 분들 역시 한 표 행사하시면 되는거구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말이 많은 것은 김종인이 그런 절차 없이 합의추대 설을 은근히 흘리면서 공정한 절차를 원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선 때 개판친 인물들 끌어내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요, 김종인 공과 분명히 해서 지지할지 말 것인지 당원들에게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하며, 그런 과정을 토대로 전대를 치른 뒤 대선 준비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은 모두 투명해야하고요. 이런 절차 없이 그냥 어영부영 김종인 합의추대하고 승리를 빌미로 대충 덮어두고 넘어가면 대선 망하는 건 불보듯 뻔합니다. 이런 과정을 괜한 잡음일으키기 말라며 반대하시는 분들은 무엇이 더민주를 위한 길인지 부디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