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민의가 뭔지 생각하는 계기 됐다"
직접적 사과 않고 전면적 개각도 거부, 레임덕 더욱 급류 탈듯
박 대통령은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밤낮으로 수고가 많은 우리 장병들에게 앞으로도 보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며 "우리 내부 역시 안보와 남북 문제 등에 있어서는 여야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야당에 협조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4.13 총선에서 드러난 무서운 민심의 심판에 대해 직접적 사과를 하지 않고 전면적 개각 요구도 거부하면서 기존의 정책방향을 고수할 것을 분명히 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레임덕은 더욱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