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가 왔다.
게시물ID : baby_13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뽕양★
추천 : 4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8 21:04:35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주말동안 기침에 코가 막혀 고생하던 
널 데리고 병원엘 다녀온 오늘. 

나또한 감기에 목이 아파 따끈한 국물이 먹고파
병원 근처 칼국수집으로 둘이 손을 잡고 갔지. 

해물파전 하나에 칼국수 한그릇. 

둘이 나눠서 파전은 작게 잘라 너의 입에 한번. 
매운 양념간장에 푹 찍어 나 한입. 

혹시나 뜨거울까 덜어둔 국수 후후 불어서
올망졸망 귀여운 너의 입에 한번. 
따끈하다못해 뜨거운 국수 한젓가락 후루룩 한번. 

그렇게 먹다보니 비가 내리는구나. 

우산 없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보니
내 조끼에 달린 후드가 눈에 들어온다. 

망설임 없이 뜯어서 너의 머리에 씌우고
단단히 메어 비 맞지않게 동여메고. 

집에 돌아오는 길,
너와 맞잡은 손..놓치지않으려 옹잡아 잡은 손. 

사랑해 사랑해. 

온몸으로 외치는 너의 사랑스러움에 몸이 따뜻하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